애플, 2012년형 맥북 에어 '리콜'실시

애플은 18일(현지시각)에 2012년형 맥북에어중 일부에서 데이터가 무단으로 삭제되는 결함을 발견했다며 무상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적용대상인 맥북에어는 64GB 또는 128GB SSD(플래시 드라이브)가 탑재된 2012년형 맥북에어 11인치 및 13인치 모델로,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모델에 한정합니다. 리콜 대상 여부는 애플 홈페이지나 맥 앱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맥북에어 플래시 스토리지 펌웨어 업데이트 1.1'을 업데이트 하시거나 공식홈페이지(링크)에서 다운받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SSD가 교체대상으로 나타나면, 애플케어의 잔여 무상 수리 기간과는 관계 없이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 부품교체를 무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SSD 교체 대상일 경우 시스템 업데이트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업데이트를 추가로 설치하지 말고 데이터를 백업한 뒤 수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이미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유상으로 부품을 교체했다면 지불한 금액에 대해서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애플의 맥북 시리즈에는 삼성을 포함한 도시바, 샌디스크 등 다수의 업체가 생산한 SS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제에 대해서 애플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외국 매체들은 이번 문제가 도시바Toshiba 제품의 문제일 것이라고 결론내린 듯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소스코드 등 도시바 SSD를 식별하는 코드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미 국내 맥 커뮤니티에서도 도시바 SSD가 발견되면 바로 교체를 요구하라고 했을만큼 우리나라 맥 유저들에선 널리 알려졌던 이야기입니다.

SSD 무상 리퍼 적용대상에 관련한 확인사항은 검색엔진에 검색해 보면 자세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맥북 에어 모델이 없어서 테스트를 해보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