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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eijing/베이징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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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싼리툰] 싼리툰 Blue Frog 매주 월요일에 더 신나는 수제햄버거 남들이 모두 힘들때, 월요일이라 더 햄볶는 블루 프로그蓝蛙 우리나라의 이태원과 비슷하다는 북경 싼리툰은 여러나라 요리들이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이다. 특히 중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에겐 더욱 자주 찾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블루프로그는 싼리툰 빌리지에서 렛츠버거와 쌍벽을 이루는 수제햄버거 맛집이다. 햄버거를 시키면 햄버거와 감자튀김, 샐러드가 세트로 같이 나오는데, 햄버거 속이 꽉 차있어서 보기에도 즐거울 뿐만 아니라, 베어먹는 재미가 있다. 잘 자란 양상추 위로 슬라이스된 토마토 그리고 굽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소고기(닭고기) 패티등을 선택하고 위에 버거별로 각기 다른 토핑들이 얹어진다. 개인적으로는 블루프로그에서는 미디엄이나 미디엄-웰던 패티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패티는 소고기만 있는 ..
[북경/클럽] 북경 싼리툰에 위치한 클럽들을 가자!! 노동자들의 운동장이 많은 젊은이들의 클럽이 되다 [공인체육관工人体育场 / 사진출처:www.cemdeo.cn] 곧 중국에서 가장 크게 보내는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이 다가온다. 十一라고도 불리는 중국 국경절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연휴기간을 갖는다. 긴 연휴기간인 만큼, 해외로 나가는 중국 여행객들도 많고, 중국 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보통 주간엔 천안문부터 원명원, 이화원등의 명승고적지들을 보러온 가족단위의 사람들로 미어터지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저녁문화가 부족한 북경에서 야간등을 가장 많이 밝히는 싼리툰이나 호우하이, 난루구샹등엔 저녁을 찾는 젊은이들로 가득하다. 북경에 놀러오는 많은 2,30대 여행객들이 저녁만 되면 여간 심심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중국이나 외국..
[북경/문화] 중국 북경에 위치한 주중 한국문화원 도서관 한국 도서를 소개하는 가장 한국적인 장소 먼 타지에서 생활을 하다보면 한국도서를 접할 기회들이 적고, 또 있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통상의 책의 정가에 환율을 변동시켜 적용할 뿐 아니라, 배송비까지 내야하니 책 한권을 읽을려고 하면 비단 유학생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들로써도 적지않은 부담을 져야만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인문학이 등한시된다고 해도 역시 사람은 책 없이 살기란 쉽지가 않다. 그것이 만화책이 되었건, 잡지가 되었건, 활자매체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컴퓨터가 주는 영향보다 훨씬 크고, 또한 정보의 수용도 빠르고 깊은 편이다. 이에 주중 한국문화원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에게도 한국 도서를 빌려주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주중 한국문화원은 도서관운영 외에도..
[북경/맛집] 싼리툰에 위치한 독일식 맥주공방, 皇冠自酿啤酒坊 그 곳의 맥주는 부드러운 넘김이 일품이며, 향이 가득한 돼지고기가 나의 입안을 가득채웠다 북경 싼리툰은 각 국의 대사관들과 영사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외국 공관들과 가족들 그리고 외국인 체류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곳이다. 당연히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사는 곳인 만큼, 다채로운 음식점들도 많이 위치하고 있다. 멕시코 요리, 인도 요리, 아랍 요리, 프랑스 요리 등등 우리의 미각을 이끄는 맛있는 요리들이 가득한 곳이다. 싼리툰엔 또 클럽과 바, 펍등의 많이 위치하고 있는데, 저녁에 친구들과 그리고 동료들과 가볍게 맥주 한잔과 음악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싼리툰에 위치한 독일식 맥주펍 Huangguan Ziniangpi Brewery 皇冠自酿啤酒坊이다. 이 식당은 싼리툰에서..
[북경/야간] 오도구에서 즐기는 GPS 클럽 나들이 대학생들이 주로 가는 오도구역 근처 클럽들 이제 곧 새 학년 개강을 한다. 중국의 학기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이 9월학기에 시작한다. 14년도 신입생들이 한창 대학교 들어와서 헤메고 있거나, 죽을때까지 놀거나 해도 죄책감이 전혀 들지 않는 시간이다. 북경에 위치한 많은 대학교들이 오도구역을 중심으로(하이디엔구 내) 산재해있는데, 북경대, 청화대, 인민대, 어언대, 지질대, 항공항천대, 임업대 등등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쪽 하이디엔구는 CBD나 상업용 부지보다는 학교들과 과학기술 개발 연구소들이 중점적으로 모여있다. 그렇기 때문에, 밤 문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싼리툰이나 호우하이, 난뤄구샹등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굳이 그럴필요 없이 오도구역 근처에서도 대학생들끼리 즐길 수 있는 클럽이 있어서 오늘 소개하고자..
[북경/한국마트] 북경 왕징에 위치한 한국마트, 내고향마트 북경에서도 한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마트를 가다 누구나 모국을 떠나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거나 기타 업무등의 이유로 오래 거주하다 보면, 고국이 그립기 마련이다. 아무리 한국식으로 조리를 할려고 해도, 나라마다 양념과 조미료의 맛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한국의 맛을 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에 가보면 항상 한국마트들이 위치해 있다. 북경엔 Q마트(구 천사마트), 내고향마트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데, 규모나 상품면에서는 내고향마트가 다른 모든 한국마트들을 압도하는 편이다. 다른 마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내고향마트와 경쟁을 해보려고 했지만 가격경쟁력과 상품다양성에서 늘 밀리기 때문에 성공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특히 왕징에 거주하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가장 애호..
[중국/일식] 북경 왕징에서 만나는 벤토, 오벤또(obento) 일본식 도시락을 즐기는 오벤또本之味 벤토란 일본의 도시락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엔 일제식민지의 영향으로 벤또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순화해서 도시락이라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식문화를 보면, 고기류가 매우 적은데 이는 일본의 육식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이다. 4세기에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불교문화가 일본 깊숙히 파고들면서, 불교가 일본 국교로 지정되었고, 그때부터 일본은 해산물과 곡류·야채류를 활용한 요리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메이지 유신전까지는 일반 백성계급은 네발달린 짐승의 고기를 먹지도 못한 일본은 육식문화가 매우 짧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본의 식단은 매우 단출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많은 편이다. 일식을 보게되면 중식이나 한식에 비해서 정갈하고 깔끔한 편인데,..
[중국/일식] 중국에서 일식을 느끼다. 쏭즈(松子, MATSUKO) 중국 북경에서 느끼는 일식요리점 松子 중국 북경에서 신선한 회를 먹기란 여간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일단 수도 북경은 내륙지방이고, 천진과 가깝다고는 하지만,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중국으로써는 그 가까운 거리의 활어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왕징이나 쏠라나, 싼리툰같은 곳에 활어회를 파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회나 일식을 먹기엔 매우 어렵다. 그런 와중에 일식전문요리점 중에 하나인 쏭즈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특히 여타 네이버 블로그들에서도 추천하는 포스팅들이 많아서 최근 왕징에 생긴 왕징SOHO옆 기린사麒麟社에 위치한 쏭즈를 다녀왔다. 기린사의 구조가 조금 독특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조금 갸우뚱 할수도 있는데, 어느 곳에서든 일단 상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