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n Beijing/베이징 생활상식

[금융] 저렴한 가격으로 북경에서 환전하기

Exchange in Beijing

 

 

해외로 나가면 환전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그 나라에서 오래 살아야 한다던지 체류해야 할 경우 한번에 환전해서 가지고 나가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방법은 바로 시티은행을 통한 환전입니다


먼저 다국적 금융기업인 Citibank에 가서 통장을 개설합니다. 어느 통장이든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개설하시면 됩니다. 씨티은행 지점들이 우리나라 다른 은행들에 비해서 적은 편이기 때문에 검색엔진이나 스마트폰을 통해서 미리 지점을 알아내신 후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 구글맵, 다음맵)

씨티은행 통장은 씨티은행 뿐만 아니라 우체국 지점을 통해서도 은행업무를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처음 개설이후에 집 근처의 우체국에서 업무를 보시면 됩니다. 통장을 개설하신 후 해외에서 사용할 현금카드를 발급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씨티은행에서 발급해주는 카드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반 현금카드로 IC칩이 달려있어서 현금인출만 가능한 카드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국제체크카드로 현금인출도 가능하고 카드결제도 가능한 카드가 있습니다. 사용의 편의를 위해서 후자은 국제체크카드를 발급하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위에 보이는 카드가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체크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VISA카드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해외 수수료 부과)체크카드임에도 위와 같은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씨티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북경에서 씨티은행(영어: Citibank, 중국어: 花旗银行) ATM기를 찾아서 현금을 인출하시면 되는데!!! 문제는 중국에도 씨티은행 ATM이 많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단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과 오도구를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왕징엔 대표적으로 왕징화리엔 지하 1층에 ATM 1기, 화리엔 옆 카페베네가 있는 부마빌딩 1층에도 ATM 1기, 그리고 시티은행 왕징점에 1기 있습니다.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도구쪽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오도구 중심지에는 없고, 북경대 옆의 중관촌까지 나가야 합니다. 중관촌에 가면 까르푸 지하매장이 있는데, 지하매장 안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까르푸 매장입구 앞에 또 1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갈 필요 없이 Unionpay라고 적혀있는 ATM기에서도 인출이 가능한데, 인출수수료와 현지수수료가 붙어 씨티은행 ATM기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아래의 그림은 씨티은행의 수수료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Unionpay ATM기는 1회 인출당 1,637원을 더 내야합니다. 씨티은행 ATM기에서 인출하게 되면 1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매일 마다 기준환율로 출금하실 수 있으며(환차손익이 없음) 출금 수수료 또한 해당 일의 1달러 기준환율로 통장에서 자동 지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시기에 편리합니다.

 


또한 1일 인출한도와 1달 인출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1일 인출한도는 $5,000까지 가능하고, 1달 인출한도는 $20,000까지 가능합니다. 보통 방학시즌이 되거나 학비를 내는 시즌, 집값을 내는 시즌이 되면 자신의 인출한도는 넘어서 뽑기도 하는데,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월 말쯤이나 8월 말쯤이 되면 대학생들 등록금 인출로 인해서 ATM기에 현금이 바닥을 드러내기도 하니 이점 미리미리 참고해 그 시기를 피해서 출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북경생활 될 수 있도록 주재원 여러분들과 유학생들을 위해서 더욱 더 유익한 자료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