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pple Products/Software

애플기기만을 위한 페이스북 어플 Paper, 2월 3일 공개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운명을 걸을 걷인가?





2013년 기준 시가총액 150,000,000,000억 달러. 한화로 170조원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네트워크 회사, 페이스북한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싸이월드의 대체자로 급 부상한, 세계 소셜네트워크(SNS) 시장을 장악했던 페이스북이 전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성장세의 부진함에 따라 페이스북에 관한 부정적인 시각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페이스북 이전엔 마이스페이스가 2005년 당시 세계 최강의 SNS였다. 뉴스코프에 5억 8000만 달러에 인수되며 승승장구했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2008년에 페이스북에게 추월당하면서 최강자 자리를 내놓아야만 했다. 사실 페이스북은 마이스페이스에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뉴스코프에게 인수된 마이스페이스는 다량의 광고를 페이지에 붙여 사용자 경험을 저해했고 이는 마이스페이스의 몰락을 초래했다. 이에 반해 페이스북은 기본 기능에 충실했고 광고를 최소화함으로써 사용자들을 꾸준히 유입시켰고,광고수입원도 점차 늘려갔다. 게다가 페이스북은 하버드대부터 시작해 아이비리그 학생들에게 전파되면서, 쿨한 20대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굳혀지면서 학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포지셔닝을 했다.


그런데 SNS의 흥망성쇠 굴곡에서 살아남은 페이스북도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주력 사용층이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탈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최근엔 프린스턴대학에서는 '페이스북이 마치 전염병과도 같이 소멸 직전의 절정기에 도달했다'라고 예측하기까지 했다.



새로운 페이스북 어플, Paper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이번에 새로운 어플을 공개한다. 바로 iOS만을 위한 어플이다. 바로 Paper라는 앱이다. 이번에 바뀐 페이스북 앱은 기존의 타임라인 위주의 나열식에서 벗어나 최근 트렌트라고 불리우는 플랫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트위터 앱과는 달리 사용자 계정을 수정할 수 없었던 기존앱의 방침과는 달리한 것이다.



또한 최근 급속도로 늘어난 광고와 광고페이지에서 올라오는 글들로 더 이상 친구와의 교류가 아닌, 광고회사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흡수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친구 위주의 타임라인의 플랫디자인 열거방법과 사용자 계정의 테마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들이 대표적인 예에 속한다. 또한 파노라마 사진을 기울여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추가되었고 링크페이지를 플립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Introducing Paper>


동영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번에 공개되는 어플에는 광고가 거의 제거된 모습임을 알 수 있다. 기존의 페이스북 사업모델에 비해 사용자간의 교류에 더 많이 집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2월 3일에 공개되는 페이스북 for iOS, Paper는 미국 계정을 통해서만 다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튠즈 미국 계정이 없는 기존 사용자들은 미국계정을 새로 가입해야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