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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eijing/중국 근현대사 이면부터 바로보기

중국, 지니지수(Gini Index) 연감


중국의 지니계수를 1981년부터 2009년까지 집계한 자료입니다. 지니계수는 인구분포와 소득분포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이탈리아의 통계학자 C. 지니가 제시한 지니계수는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정보입니다. 중국의 지니계수는 1978년 개혁개방정책 이후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불평등 정도가 아프리카대륙이나 남미 대륙과 상등하거나 더 심각한 소득 불균형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래의 지니지수 정보는 중국정부가 소득이 잡히지 않는 가구들를 해당 지표에 합산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누락이 되었을 것이라고 많은 학자들은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의 남서재경대학Southwestern University of Finance and Economics의 민간 연구소는 중국이 이미 2010년에 지니계수 0.61을 돌파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었습니다.


Date

Gini Index

 12/31/12

 47.4

12/31/09 42.06
12/31/08 42.63
12/31/05 42.48
12/31/02 42.59
12/31/99 39.23
12/31/96 35.7
12/31/93 35.5
12/31/90 32.43
12/31/87 29.85
12/31/84 27.69
12/31/81 29.11

Source: World Bank - World Development Indicators (1981-2009) / CIA The World Factbook 2012


또한 중국의 2009년 GDP 대비 근로소득은 8%, 즉 정당하게 근로를 통해 부를 분배하는 과정은 전체 경제활동의 8%에 불과하다. 미국 58%와 한국 44%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이는 빈곤층의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2012년 10월기준으로 UN이 정한 1일 생활비 $1.25를 밑도는 극빈층인구가 1억이 넘는다. 중국의 경제구조상 국영기업의 독점이 굉장히 심한데, 전체 경제생산량의 40%를 소수의 국영기업이 독식하다시피 하고있어, 중소기업이나 민간 기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고, 1당체제인 공산당이 모든 부를 독식하는 체제가 점차 굳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2003년에 집단시위 건수를 6만건이라고 발표한 이후 추가적인 언급이 없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2005년에 8만 7,000여건, 2006년에는 9만건을 초과했다는 말이 있었지만, 중국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다 2012년 9월 한 일본 언론이 2011년 빈부격차, 관료 부패, 환경 오염, 강제 철거, 임금 체불 등에 항의하는 체제불만 및 생계형 시위, 티베트·위구르족의 분리독립 요구 시위까지 합하면 18만여건에 이른다는 중국 정부의 내부 보고서를 입수한 것입이다. 이는 한달에 무려 1만 5천여건, 하루 평균으로는 500건에 육박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그중 10만건 이상이 농촌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는데, 도농간 소득격차가 3.3배 이상으로 높아져 중국은 더 이상 농민의 나라가 아니라는 좌절감이 소요를 확산시킨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