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Work DVD 설치사용자에게도 무료 업그레이드....해적판에게도?

어제 한동안 맥 커뮤니티카 들썩 거렸습니다. 이는 아이워크iWork의 무료화 정책때문인데요. 비단 이전에 맥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구입한 유저가 아니더라도, DVD 패키지를 설치한 사용자에게도 무료로 Apple ID로의 등록을 해주었습니다. iWork가 설치된 맥의 맥 앱 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누르면, 자동으로 Pages, Keynote, Numbers가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그런데 DVD정품을 구매한 유저 뿐만 아니라, 데모Trial판 설치자, 그리고 해적판 사용자에게도 모두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겁니다. 미국 IT매체 맥 트라스트MacTrast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iWork가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라이선스를 확인하는 모든 과정을 없앴다는 겁니다.

애플이 해적판에 무료로 업데이트를 제공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 DVD 패키지가 활발했을때에도 iWork나 iLife, Aperture등의 해적판을 설치한 모든 유저들에게 애플은 언제나 무료로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애플의 대인배적인 정책을 볼 수 있는 면입니다. 일단 우리 제품을 사용해보고 맘에 들면 정품으로 구매해라라는 정책입니다.

이전 OSX 설치디스크에는 윈도우와는 달리 시리얼키가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설치할 수 있었지만, 스티브 잡스는 사용자들의 정직함을 믿는 다고 하면서 그런 정책을 실시했던 겁니다. 이제 OSX부터 번들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무료화가 됨으로써 애플제품 사용자는 기기를 구입만하면 추가적으로 번거롭게 소프트웨어 설치와 구입을 하지 않고도 무한한 유저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분명 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엄청난 견인차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