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패스트푸드의 대명사, 요시노야를 가보다
요시노야는 규동을 주로 파는 일본 체인점으로 빠르고 저렴하며 맛있는 일식 패스트푸드점을 모토로 하는 체인점이다. 요시노야는 피곤에 지친 직장인들이 늦은시간에 퇴근할때, 따뜻한 밥을 제공하기 위해서 밤 늦게까지 열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1952년부터 24시간 영업을 시작했으며, 맛과 영양적인 면으로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에 가장 맛있고 영양적으로도 풍부한 편에 속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도 요시노야 지점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어로 YOSHINOYA吉野家는 한자 그대로 읽는다.
일단 중국의 요시노야는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오전 9시에 개점하거나 10시에 개점을 해서 저녁 9시에서 10시 사이에 닫는다. 매장의 규모는 일본보다 좀 더 큰 편이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에 비해 비싼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다. 맥도날드처럼 많은 수의 체인점을 보유한 일본체인점에 비해 중국엔 아직 소수의 매장만 있다.
또한 일본의 요시노야는 일반적으로 ㄷ자 테이블 형식으로 1인이 빠른 식사를 하고 바로 나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 요시노야는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동일하게 4인용과 2인용 테이블을 배치해 놓았다. 요시노야의 창립목적을 본다면 가격면이나 서비스품질, 음식의 맛, 그리고 테이블 배치면에서 일본이 훨씬 월등하다고 볼 수 있다.
추천메뉴, 과연 맛도 추천할만한가
현재 중국 요시노야가 추천하는 玉米泡菜萝卜鸡排饭(옥수수.깍두기.닭가슴살 덮밥)과 玉米魔芋丝牛肉饭(옥수수.곤약국수.소고기 덮밥)중에서 玉米泡菜萝卜鸡排饭라는 메뉴를 시켜보았다. 현재 이 두 메뉴가 베스트 초이스라고 적혀있다. 역시 패스트푸드점 답게 메뉴는 주문하는 즉시 바로 만들어진 음식을 그릇에 덜어내어 내어준다. 메뉴의 가격은 13RMB로, 한화로 2,000원 내외, 다른 나라들의 패스트푸드 점들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계산대에서 실제로 받은 메뉴를 보니 메뉴판 사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사진과는 달리 밥 위에 옥수수는 거의 없고, 깍두기는 정돈되어 있지 않으며, 닭가슴살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닭가슴살과 밥은 이미 너무 식어버려서 무슨 맛있지 알기 어려웠다. 아무래도 재료에 자신이 크게 없었는지, 전체적으로 짠 맛이 주를 이루며 고기에서는 진한 간장 맛이 났고, 옥수수와 깍두기에서는 단맛이 많이 났다. 메뉴에서 재료 본연의 맛은 느끼기 어려웠다. 분명 일본에서 살았거나 유학하면서 일본의 요시노야를 즐겼던 분들이 접하게 된다면 실망이 클 듯 하다. 또한 가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양과 맛이 대체적으로 나쁜 평을 얻기에 적절했다.
맛 |
★★☆☆☆ |
가격 |
★★★★☆ |
이용편의성 |
★★☆☆☆ |
전체평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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