浩沙健身 호샤 피트니스 거기 좀 크던데?
浩沙健身하오샤찌엔션이라는 헬스장이 있다. 보통 중국어로 健身은 헬스클럽을 의미한다(물론 헬스클럽도 콩글리쉬긴 마찬가지, 미국에선 Gym을 더 주로 쓴다). 1998년에 전국 프랜차이즈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기지로 내세워 설립되었으며, 현재 아시아에선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헬스클럽이 되었다.
사실 중국의 헬스장은 우리나라만큼 많지가 않아서 헬스클럽을 다닐 곳을 찾기가 않은데, 일단 시장성이 적기 때문이다. 한국이나 일본같이 총 인구수 대비 중산층이 많고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에선 건강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비해, 중국인들의 소득은 아직 중저소득에 머무르고 있고 0.6을 넘어가는 지니계수, 즉 소득의 양극화 때문에 부유층만을 노린 헬스장이 많아, 공급이 매우 적다. 가격도 보통 한 달에 500위안 정도 한화로 6,7만원정도 받으며, 6개월 이상의 회원권만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기타 헬스클럽에 비해 浩沙健身이 가진 장점은 많은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거지가 바뀌면 그 근처의 헬스장으로 회원권을 이전해 준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엔간해선 표준 가격표를 정해 회원권의 가격을 잘 깍아주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은 왕푸징이나 시단에 위치한 백화점에서도 할인이 되는데, 헬스장이라고 불가능 할리가 있을까. 헬스장에서도 할인요구를 하면 어느정도 직원재량으로 디스카운트가 되긴 한다. 또 일정 기간동안 회원권을 일시정지 시킬 수도 있다.
왕징의 대표적아파트, 대서양신청의 浩沙健身 Hosa Fitness
베이징에만 31곳 가맹점을 보유한 이 헬스장은 왕징의 대표적 주거단지인 대서양신청안에도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많은 주재원들이 살기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곳의 헬스장엔 넓은 운동시설 뿐만 아니라, 수영장도 같이 자리잡고 있다. 수영장 라인이 4개에 25미터 정도로 크거나 하지 않지만 운동으로 하기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공간인 듯 하다.
헬스장 기구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매번 잘 닦여 있는 편이며 에어로빅 공간 2군데와 PT 강사만 10여명, 중간엔 싸이클론 강습장도 있다. 첫 인상은 정말 크고 많다라는 인상이 들 것이다. 다만 역시 중국의 한계점이 여지없이 보이는데, 고장난 기구를 수리하는데 정말 느리다. 정수기는 망가진지 1달이 넘게 방치중이고, 트레드밀(러닝머신)도 5기가 고장이 난지 꽤 되었는데, 아직 수리는 감감 무소식이다. 탈의실은 지나치게 덥다는 것이 이 헬스장의 단점으로 꼽히겠다.
하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건강은 지켜야 하는법. 중국 음식은 한국인과 맞지 않게 많이 기름지며, 음식의 재료등이 우리의 체질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우리 몸에서 독소를 내보낼 수 있도록 운동을 해줘야 한다. 툭하면 미세먼지 경보가 떠서 실외에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베이징에서는 특히 실내운동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위치를 적절히 선정하고 공간도 넓은 이 헬스장은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내용은 浩沙健身 공식홈페이지 http://www.hosafitness.com/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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