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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eijing/베이징 생활상식

[북경/IT] 중국의 애플짝퉁, 샤오미 매장



특명! 애플스토어를 카피하라, 샤오미 매장小米之家





아마도 중국의 샤오미만큼이나 애플을 사랑하고 또 짝퉁을 만들어내는데 적극적인 기업은 없을것이다. 2010년 4월에 레이잡스라고 불리우는 레이쥔 대표는 샤오미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새로운 UI를 가진 샤오미 제품들을 세상에 내놓는다. 지금 샤오미 본사는 중국 베이징의 IT본산지인 하이디엔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사와 小米之家라고 불리우는 샤오미 매장은 바로 옆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샤오미의 대표적인 작품중에 하나인 小米手机4, 우리나라에선 Mi4라고 알려진 모델은 중국에서 1,999위안으로 한화로는 36만원정도의 가격대가 책정되어 있다. 4G-LTE를 지원하는 16기가가 1,999위안, 64기가가 2,499위안이다. 이보다 저가형인 빨간좁쌀 红米手机1S는 599위안, 빨간좁살노트 红米Note 4G는 899위안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전시품들과 함께 제일 안쪽에 테이블들이 보이는데 저곳이 바로 지니어스 바이다. 모든 직원들이 애플처럼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애플 지니어스들이 차는 태그와 똑같은 모양의 태그를 차고 손님들을 맞고, 기계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샤오미회사의 지니어스 바에는 애플 맥북들이 구비되어 있다.



매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애플스토어를 온 듯한 느낌이 난다. 제품배치와 설명서 구성 그리고 포스터등이 전부 애플스토어의 방식이다.



한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면, 샤오미는 LG패널을 이용하여 49인치 4K TV를 생산하기 때문에, TV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3,399위안으로 62만원정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3D화면도 지원한다. 화면은 매우 선명한 편이나 TV자체의 반응속도는 조금 느린편이다.




마지막으로는 샤오미 제품들중에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이 휴대형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10400mAh의 용량을 가진 이 모델은 69위안이며, 16000mAh의 용량을 보유한 배터리는 129위안정도이다. 이외에도 샤오미에서는 현재 애플TV를 그대로 베껴낸 샤오미박스와 에어포트 익스트림과 익스프레스를 베껴낸 샤오미무선공유기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애플 제품들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편이며, 1TB의 용량에 801.11ac와 빔포밍을 지원하는 공유기 小米路由器는 699위안에 판매중이다. 물론 OS X의 타이머신 백업 기능을 구축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