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weet on Tistory/끄적끄적

얼마전에 여권을 분실했었습니다.

     얼마전에 그것도 타국에서 여권을 분실했습니다. 제가 여권을 어디서 분실했는지는 정확치 않지만, 아마도 택시에서 두고 내린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의 경우에 찾기 힘들답니다. 여권을 한화 30만원 정도를 받고 서로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대략 3월 4일정도에 분실을 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야단이 났지요 ㅎㅎ 지금 가지고 있는 비자는 관광/여행용 비자인 L비자를 끊어가지고 왔고, 학기를 시작해 학생비자인 X비자로 바꾸어야 하는데 여권이 없다니요.

     게다가 이미 분실한 여권번호로 X비자 발급에 필요한 신체검사까지 받아버려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혹자는 여권을 분실하면 보통 1개월에서 3개월까지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게 사실입니다. 보통 유학생들에게 중국 베이징 출입국관리소에서 여권을 분실했다는 증명서를 '일부로' 늦게 떼어줍니다. 단 하루만에도 결제가 나는 증명서인데도 말이지요. 

     또 제가 다음달 잠시 한국을 귀국했어야 해서, 여러모로 여권 재발급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여권 재발급에는 여러 절차를 거칩니다. 여권분실한 곳의 파출소 증명서, 영사관 증명서, 재학중인 학교의 증명서(혹은 재직중인 기관의 증명서)를 뗴어서 북경 출입국 관리소에 제출하고, 해당 기관이 분실 증명서를 떼줄떼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또 분실 증명서가 나오면 한국 영사관에서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하고 1주일 정도가 지나고 여권을 받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블로그에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여권을 갑자기 분실하게 되면 분명히 많이 당혹스러우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순서대로 차근차근 한 번 글을 써서 곧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