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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맛집후기

[여의도/맛집] 불고기 정식과 냉면이 맛있는 송추가마골 여의도점

여의도 금융투자협회교육원 맞은편에 위치한 테라스원(Terrace One) 빌딩엔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 편이다.

얼마전에 리뷰한 플라잉볼 익스프레스도 있고, 2층엔 된장짜장으로 유명한 발재반점이 3층엔 갓포쿠가 위치하고 있다.



테라스원은 현재 케이프투자증권이 사용하고 있는 빌딩 뒤쪽에 위치해 있는데, 

오늘 찾아가려는 송추가마골은 테라스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1981년 성수에 오픈한 마포갈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왔다는 송추가마골은 

여의도엔 2015년에 처음 개점을 했다고 한다. (아직 2년도 안되었다)



원래 소고기 구이를 메인으로 파는 곳이지만 냉면이나 불고기정식도 특선으로 먹을 수 있다.

여의도 여타 소고기구이집과 다르게 식당에서 추천하는 구이용 고기가 죄다 수입산이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한우를 조금 더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수입산이지만 가격은 국산이었음)



4명이 가서 돼지불고기 쌈밥과(15,000원/1인분) 마파돼지 쌈밥(15,000원/1인분)을 각각 2인분씩 시켰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와서 먼저 밥을 덜어낸 뒤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사실 돌솥밥이 밥 먹기엔 더 힘든데 공간만 많이 차지하고 누룽지 만드는 동안 뜨거워서 괜히 밥 먹을 때 신경을 좀 더 쓰게 된다.)



주문한 돼지불고기와 마파돼지가 나왔다. 먼저 돼지불고기는 얇게 썬 돼지고기를 간장으로 양념하여 맛있게 볶아냈다.

마파불고기는 고기를 다져서 마파소스에 볶아내었는데, 소스는 마파의 느낌보다는 양념불고기의 맛에 조금 더 근접한 듯 하다.



다른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쌈밥 정식인지라 쌈채소와 채소샐러드 그리고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불고기의 양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지 않지만, 4명이서 먹기에 적당했던 것 같다.



여름메뉴로 순면을 사용하는 것 같은 비빔냉면(9,000원)도 판매하고 있다.

올려진 다대기 간의 양념이 지나치게 짜거나 세지 않고 면이 두툼해 먹기에 딱 좋았던 것 같다.

냉육수도 얘기하면 가져다 주니, 양념의 간이 조금 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육수를 부어 먹으면 될 것 같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땐 지나치게 정신없어 메뉴가 늦게 나오거나 제때 못받는 경우도 생기며 종업원들이 몇번을 불러야 응대해주는 등의 문제는 있는 편이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