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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맛집후기

[여의도/맛집] 맛있고 쫄깃한 제주도 흑돼지 고기가 나오는 흑돈가 여의도점


수없이 많은 직장인들이 모여 야근하는 여의도는 식당들도 그에 맞추어 진화중이다.

점심시간에만 반짝 장사하는 곳들이 있는 반면, 저녁 회식타이밍을 노리는 곳들도 있다.

물론 식대가 타 지역에 비해 1.5배에서 2배가까이 비싼 여의도엔 무엇을 해도 수익을 내기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오늘 소개할 곳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제주 흑돼지 맛집 흑돈가이다.

흑돈가는 제주도 흑돼지를 파는 곳으로 가격대가 조금 비싼편이지만 회식하는 장소로 매우 적합한 곳이다.

이곳보다 가격대가 조금 저렴한 곳으로는 자회사인 제주십육돈가가 있기도 하다.



오늘 저녁 부서 회식은 이 곳 흑돈가이다.

부서 인원만 20명이 넘어서 넓찍한 곳을 예약하느라 여러군데를 알아봤으나

이만큼 식당이 깔끔하고 메뉴도 맛있는 곳들이 드물어 흑돈가로 최종 낙찰했다.



요즘같이 야채가 귀한때에... 상추와 나물무침이 가득 올라온다.

물론 상추도 틈틈히 리필해준다. (혜자롭다... 물론 고기 가격은 안 착하지만)



개인별로는 양념양파와 동치미를 세팅해준다. 동치미 국물 맛이 매우 시원하다.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해서 음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드디어 주문한 삼겹살이 등장했다. 몰랐는데 삼겹살에 칼집을 내서 가져다 주었다.

굽는 것은 종업원들이 봐주긴 하지만 사람이 많으면 늦을 때가 있어서 테이블 막내들이 눈치껏 잘 뒤집고 자르면 된다.



숯불위에서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다. 고기가 두툼하면서도 중간중간 칼집이 잘 나져있어 씹는 맛이 살아있다.

고기 자체도 나쁘지 않지만 이 날은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 평소엔 고기의 육즙이 좀 더 많아 고기에서 단 맛이 났었던 것 같은데.

된장찌개나 냉면같은 후식도 맛있는데, 특히 된장의 깊은 맛이 국물의 구수한 맛을 더 돋구어 줬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가게 안에서 회식하는 테이블들이 많다보니 종업원들이 바로바로 대응 못하는 면이 있는 것은 단점이다.

다만 공간이 넓고 인원수별로 방을 나누어주기 때문에 부서회식하기엔 추천할 만한 곳이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