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치는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법정스님은 사시는 동안에 자신을 철학을 피력하시며 수십권의 책을 출권하신 분이시다. 대표작으로 무소유가 있는데, 인연에서도 법정스님의 철학은 두드러진다. 특히 필자는 저 사진이 참 맘에 드는데, 네덕 내탓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그 만큼 우리는 항상 네탓 내덕이라는 이데올로기 안에서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밤이 되었고, 우리는 또 하루를 보냈다. 여러분의 인연도 잘 보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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