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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eijing/베이징 핫플레이스!

[중국/양식] 까마귀피자 (Kro's Nest, 乌巢比萨) 霄云路점

북경 최고의 대형피자집 Kro's Nest


지난 번 Kro's Nest, 일명 까마귀 피자집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한동안 갈일이 없어서(사실 사진을 계속 못찍어서)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까마귀피자집에서 먹은 것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것 같은 대형 피자가 아닌 롤 형식의 피자입니다. Kro's Nest의 또다른 매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엔 대형피자라고 하면 보통 코스트코 피자를 떠올립니다. 요즈음은 삼성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대형피자를 앞다투어 내놓아 굳이 코스트코까지 가지 않아도 대형 피자를 먹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역시 오리지날이라는 매력에 이끌릴 수 밖에 없지요. 북경에도 여러 대형피자집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Kro's Nest, 즉 까마귀피자집을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꼽는 이유는 바로 이 곳이 대형피자의 원조이기 때문이지요. 


가격은 우리나라 코스트코 피자보다 비싸지만(가장 큰 피자가 한화 4~5만원 상당, 한 판의 사이즈가 A4용지의 그것과 상등) 맛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반증으로 북경내 가장 큰 잡지사인 theBeijinger에서 2011년 2012년 연속 가장 맛있는 피잣집으로 선정된 것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피자는 큰 대형피자가 아닌, 가장 작은 1인분 피자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니 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소개 하는지 궁금해 하실텐데요, 이미 다른 블로그에서 큰 사이즈 피자는 질리도록 소개했기 때문에, 필자는 소외당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피자의 명칭은 Roll,比萨卷이라고 불리우는데요, 1인분에 맞춘 피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작아보이지만, 사이즈가 A4용지의 절반만 하고 두께는 여러분의 대학원서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자의 내용물을 롤 안에 모두 넣고 오븐에서 구워낸 피자입니다.



치즈가 넘치도록 들어있어서, 피자는 치즈가 생명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대형피자보단 롤을 추천해 드리며, 롤을 시키면 토마토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이 소스에 딥핑해 먹으면 롤안에 있는 치즈의 부드러움을 살려주고 느끼함은 잡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여줍니다.



사진 4장은 모두 각기 다른 피자의 롤입니다. 스테이크치즈피자, 볼로냐피자, BBQ치킨피자, 하와이안치즈피자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음... 까마귀피자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가격도 1인분에 25RMB에서 35RMB정도(한화 5,000원 내외에서 7,000원 내외)로 매우 착한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 맛있는 피자가 나오다니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피자가 너무 커서 다 못먹고 결국 싸가지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맛도 좋고, 크기도 크고, 가격까지 착하니 그냥 착한 피자로 선정하겠습니다. 베이징에 놀러오시는 여행객분들이나, 중국에서 살고계시는 한인여러분들에게 꼭 한번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게는 현대자동차빌딩(혹은 에어차이나 빌딩)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에 한국대사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3,4취 사이에서 버스 탈 시: 114번(三元庵站하차)

복마빌딩 앞에서 버스 탈 시: 421번(三元庵站하차)

택시: 霄云桥 혹은 现代大厦



오늘 저녁은 맛있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북경에서 가장 맛있는 까마귀 피자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