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제2의 대국? 바보만 믿는다"
▲ [자료사진]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연합뉴스]
중국 외교계에 50여년 종사한 중국 외교부의 고위급 관리가 최근 중국의 정치·경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해서 중국인들이 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12일 선전(深圳) 칭화(清华)대학교 연구원 강연에서 "요즘 중국이 굴기하고 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대국으로 성장했다고도 하지만 이는 바보만 믿는 말"이라고 말했다.
리 전 부장은 이날, 자신의 조국과 인민을 어떻게 사랑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지에 대한 강연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리기에는 아직 국력이 약하다"고 주장했다.
리 전 부장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잇따른 해외 추태 등과 관련해서 "국가의 진보와 진흥은 국민의 자질이 향상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며 "해외여행을 가거나 이민을 가더라도 각자가 중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중국인 신분을 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은 1964년 베이징 서양언어과를 졸업한 후 외교부에서 일하기 시작해 케냐, 레소토 등에서 근무하고 중국 UN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위원을 맡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중국의 경제성장과 GDP규모만 보고 중국이 미국을 이길것이다, 혹은 G2를 이루고 위안화를 기축통화를 세울 것이다라고 사람들이 주장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중국의 광의통화(M2)는 1.88을 넘어서서 2.0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부동산 거품은 이미 정상을 초월해서 해외 부동산 묻지마 투기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는데 보면 흡사 일본이 88년 버블붕괴로 망하기 전 모습과 비슷합니다. 지방정부의 지방채 발행부채 또한 상당한데에 비해 중국정부는 제대로 된 발표를 하지 않고 있고, 세수개편도 고려하지 않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는 중국 국민들도 굉장히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국민의 준법정신 및 상식교육이 부족하여 한 낮에 도심에서 칼부림이 일어나기도 하며, 소득수준 대비 물가거품과 위생,식품안정 관리도 엉망입니다.
중국의 발전이 아직도 요원해 보이는 것은 사실 가장 정상적인 분석결과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여겨진다고 하지만, 중국의 발전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가장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도 미국의 양적완화와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권의 채권보유액을 감소시키고 상품수지까지 낮출 수 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을 보고 투자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압니다. 투자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잘 살펴보고 가능성이 보이는 곳에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투자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중국경제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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