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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나이별 지학 입지 불혹 지천명 이순

<사진출처: http://www.761.com>


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뒤돌아 보며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공자 - 위정편(爲政篇)


흔히들 사십의 나이는 불혹의 나이이며 쉰의 나이는 지천명, 예순의 나이가 되면 이순, 일흔이 되다면 종심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백살까지 사는 지금 서른에 뜻을 확고하게 세우는 사람이 적어졌으며 마흔에도 권력과 돈에 미혹되고 쉰의 나이에도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세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점차 돈에 종속되어버리고 자신의 부귀영달을 위해 스스로 짊어져야 할 의무와 책무까지 버려버린 건 아닌지, 그리고 그럼으로 인해서 자신과 우리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은 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이 생기지 않고 서로 마주보며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다같이 노력해가는 그런 멋진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