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ELEVEN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밥먹기
중국의 세븐일레븐은 일본의 편의점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의 편의점들보다는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즉석으로 조리된 도시락을 판매하고, 레토르트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빵, 우유, 계란 등 각종 식품들을 편의점에서 24시간 구입할 수 있다. 그 이야기인 즉슨, 베이징으로 배낭여행온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이라는 것이다. 식비를 많이 줄일 수 있을 뿐더러,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지의 식비는 꽤 비싼 편인데, 일반 중식당에서 한 끼를 먹게 되면 일인당 3,40위안 이상, 특히 중국에 처음 오는 여행객들은 7,80위안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 중식의 특성상 여러 음식을 시키기 때문이다.
한식도 가격은 만만치 않은데, 베이징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인 왕징에서 한식의 평균식대는 40위안정도이다. 그렇다면 세븐일레븐의 평균 식대는 얼마나 나올까? 보통 삼각김밥은 3.5위안에서 4위안 사이이다. 샌드위치는 8위안 내외, 즉석 도시락 1인분은 16위안 내외이다. 즉석도시락을 3번 먹어야 한번 한식 먹은 비용이 나오는 것이다. 즉석도시락이라고 해도, 편의점 내부에서 직접 조리해서 오는 거기 때문에, 레토르트같은 신맛이나 냉동맛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의외로 맛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대표 음식들을 알아보자.
1. 빵
중국 세븐일레븐이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는 PB상품이다. 최근 빵의 종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더 다양한 맛의 빵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식빵류와 우유, 달걀을 같이 팔고 있어서 아침에 토스트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배낭여행족에게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우유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생우유가 아니라, 멸균우유를 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가판대에 우유가 있다. 빵의 가격은 보다시피 그렇게 비싸지 않다. 통상 5위안 내외이다.
2. 삼각김밥 & 샌드위치 & 레토르트 도시락
출출한 배를 달래주는 데 삼각김밥만한 것이 없다. 주먹밥에 다양한 재료의 속을 넣고 김으로 싼 삼각김밥은 다양한 맛이 구비되어 있다. 일반 크기의 삼각김밥은 주로 닭고기와 소고기 속이 많은 편으로 3.5위안이다. 연어와 참치속도 있는데, 크기는 약간 더 크며 가격은 4위안으로 일반 크기보다 0.5위안 비싼 편이다. 샌드위치는 매일 아침 도착하는데, 점심시간까지는 매우 신선하다. 빵도 아직 촉촉하고 야채의 식감도 좋은 편이다. 가격은 8위안 내외에 두 조각이 들어있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밑에 레토르트 도시락들이 있는데, 주로 면류나 덮밥류가 많다. 구매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을 수 있다.
3. 즉석 조리 도시락
중국 세븐일레븐이 강력 추천하는 이 도시락은 중국인들이 점심 저녁시간에 가장 선호하는 식품이다. 메뉴도 매일 12가지씩 제공하며, 한끼 식사당 두가지 메뉴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장점은 즉석에서 바로 조리해 내오는 것이기 때문에, 레토르트 같은 신맛이나 냉동맛이 없다는 점과, 따뜻한 메뉴를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석조리 도시락이라는 특성상 점심과 저녁시간에만 구입할 수 있는데,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주로 즐겨찾는다. 야채류 반찬는 6위안 내외, 고기류 반찬은 9위안 내외이다. 도시락 구입시엔 두가지 메뉴를 구입해야 한다.
여러분은 오늘 중국 편의점 식품에 대해서 배우면서 여행 지출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상품이 있는 세븐일레븐을 여러분 여행기간동안 애용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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