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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맛집후기

[영통/맛집] 수원 영통 중화요리 맛집, 팔선



내가 바로 탕수육의 강자, 중화요리 팔선




부먹이냐 찍먹이냐라는 논쟁은 요즈음 온오프라인에서 가열하게 토론하고 있는 주제이다. 이러한 논쟁이 N본부 웹툰에도 등장했는데 부먹을 하는 구태족이 될 것인가 찍먹을 하는 오랑캐족이 될 것인가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더 맛있는 탕수육을 만드는 곳이 있다. 바로 수원 영통에 위치한 중화요리 팔선이다. 필자는 원래 탕수육을 찍먹으로 먹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 탕수육 맛집은 그 편견을 모두 깨고 부먹과 찍먹 모두를 인정하는 황희정승으로 만들어주었다.



중화요리 팔선의 외관이다. 허름해 보인다. 실제로 영업한 지도 꽤 된 것이다. 그리고 배달전문이기 때문에 내부 식당을 잘 꾸미지 않은 영향도 있을 것이다. 비록 배달전문이지만 내부는 매우 넓다. 대충 20명 정도의 인원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식탁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영통은 주거지역이면서 학군이기 때문에 팔선에 오는 사람들은 주로 학교 끝나는 시간, 학원 식사시간에 맞추어 나오는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다. 



이곳에서 짜장면 한그릇과 탕수육 소를 시켜보았다. 이 곳은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하지 않으면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서 준다. 짜장면은 수타는 아니고 기계에서 뽑아낸 면을 쓴다. 소스는 보이는 바와 같이 기름에 양파와 돼지고기 그리고 춘장을 넣고 볶아서 쓰며, 맛은 달달한 단맛과 약간의 느끼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편이다. 면발도 기계로 뽑아 냈지만 탱글탱글하여 먹을 때 큰 부담감이 없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탕수육이다. 소스가 보이는 것처럼 다른 곳보다 좀 진한 색을 띄고 있다. 나쁜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양념을 좀 더 넣고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탕수육 본연의 색이 맑고 깨끗한 색을 띄는 것으로 보아 오래된 기름을 사용하는 것 같지 않다. 탕수육은 생각보다 놀랍도록 맛있다. 원래 탕수육이 눅눅해지는 것을 싫어해서 소스에 찍어먹는 편인데, 방금 해서 나온 영향도 있겠지만 튀김옷이 깨끗하고 잘 튀겨져 나와 소스가 부어져 있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탕수육 소자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좀 많아 성인 남성 두명이 다 먹지 못했다. 가격대비 양도 충분히 많은 편이다.


짜장면 두그릇에 탕수육 소자 하나의 총 가격은 18,000원이었다. 한 사람당 9,000원정도이니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다. 게다가 맛이 좋아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나중에 영통에 들를 일이 있다면 여기서 허기를 달래고 가는 것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



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763

전화번호: 031-202-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