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지구/맛집] 맛있는 김밥을 먹자 고봉민 김밥인

---

김가네에 이은 프리미엄 김밥 고봉민 김밥인

---

김밥천국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분식점을 장악하고 있을 때, 김가네 김밥이라는 질을 중시하는 웰빙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김밥집이 등장했다. 그 당시 비싼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정말 혁신적인 분식집이 탄생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김밥천국이냐 김가네냐로 고민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 김가네의 명성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우리나라 거의 최초의 브랜드 김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했다.

그렇게 나온 프리미엄 브랜드 김밥집이 바로 고봉민 김밥인이다. 어린시절 소풍날이나 운동회날 어머님이 싸주던 김밥을 표방해서 나온 브랜드라고 하는데, 과연 김밥천국에 비해서는 분식집 치고 메뉴수가 간소하고 특화된 몇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곳이 바로 흥덕 이마트 건너편 흥덕지구 중앙상가인 E-city에 위치한 고봉민 김밥이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않아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먹기는 어렵지만 모든 메뉴 포장가능한 만큼 포장해서 가지고 나가기엔 충분한 공간인듯하다. 김밥류는 딱 7가지가 있다. 고봉민 김밥/돈가스 김밥/매운 김밥/참치 김밥/치즈 김밥/새우 김밥/떡갈비 김밥이다. 돈가스 김밥과 새우 김밥은 김밥에 각각 돈가스 튀김과 새우 튀김이 들어간다. 떡갈비 김밥엔 길죽하고 직육면체 모양의 떡갈비가 들어가 있다. 어느 한 조각을 집어 먹던지 모두 김밥 고유의 특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고봉민 김밥 2,500원 / 돈가스 김밥 3,000원 / 매운 김밥 3,000원 / 참치 김밥3,000원 / 치즈 김밥 3,000원 / 새우 김밥 3,500원 / 떡갈비 김밥 3,000원]

김밥을 주문하면 다음과 같이 피클 무와 맑은 국이 나온다. 간소하지만 김밥 본연의 맛을 즐기기엔 간이 심심한 반찬들이 더욱 도움이 되는 듯하다. 김밥천국같은 곳에서 먹는 김치들은 주로 중국 수입산 김치들이 많아서 조미료맛과 매운맛만 느껴져서 음식 본연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데 고봉민 김밥은 그런점에 착안하여 밑반찬을 심심한 것으로 선택한 듯 하다. 피클 무와 국 모두 심심하니 맛있다.

김밥 단면을 가까이서 본 사진이다. 우리가 흔히 집에서 어머님이 만들어주시는 김밥처럼 밥이 적고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엉, 당근, 햄, 단무지, 게맛살, 시금치, 계란 그리고 돈까스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돈까스도 속이 꽉 차있고 튀김옷이 얇아서 김밥을 먹는데 전혀 부담감이 없고 오히려 맛을 살려주는 듯한 느낌이든다. 주말엔 흥덕지구의 사람들이 많이 몰려 조금 기달려야 할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찾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

전화: 031-213-2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