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 강남역 삼겹살/목살 맛집 신부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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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고 맛있는 고기지만 저렴한 메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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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돼지고기 구이를 먹기 좋은 회식장소나 맛집을 찾아가려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보다 비 정상적으로 비쌀 뿐더러, 오히려 고기 맛은 더 떨어지는 경우가 수두룩하기 때문이죠. 강남역 중에서도 서초구 쪽 골목에 들어가면 기본 1인분이 12,000원이 넘지만 고기 질은 매우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찾아낸 돼지고기 구이 맛집을 강남구쪽 뒷 골목에서 찾아내었습니다. 신부자 식당은 국내산 암퇘지 고기를 두툼하게 손질해 저온으로 숙성시켜 육즙이 잘 새어나오지 않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치는 더 플레이스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가 우측에 보시면 입구에 강남역 1등 삼겹살집이라는 업소 홍보문이 붙어 있습니다. 삼겹살 맛 평가대회에서 30개 업소 중 1등을 차지한 삼겹살집이라고 합니다.

과여 어디에서 주최한 대회 였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가게 안에 들어가게 되면 조그마한 홍보문이 한번 더 나오는 데요, 바로 여기서 대회 주체가 나옵니다. 바로 증류수인 소주브랜드 좋은데이 자체 삼겹살 맛 평가대회라고 합니다. 2016년 6월 11일에 평가한 거라고 하니 아직까지 유효한 거 아닐까요 ㅎㅎㅎㅎ 맛도 좋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돼지고기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는 살코기가 많은 목살이 가장 좋지라는 생각에 목살을 시켰습니다. 일단 두께가 3cm 이상 될 정도로 매우 두툼합니다. 또한 살코기 주위 부위에 돼지고기 비계가 깔끔하게 붙어있어 고기 모양도 매우 이쁠 뿐더러 지방과 살코기가 잘 어우러져 먹기에도 편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를 시키면 기본 반찬으로 직접 담근 듯한 겉절이, 명이나물, 콩나물국 등을 줍니다. 따로 상추는 주지 않네요. 

이미 구워둔 고기와 굽고있는 고기의 모습이 보이는데, 고기는 종업원 아주머님들이 맛있게 구워주니 일행과 이야기 하면서 기다려도 되고, 고기 굽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직접 고기를 구울 수 있도록 집게랑 가위를 하나 더 준비해주니 직접 구워먹어드시면 좋습니다. 고기를 먹어본 결과 정말 맛있었습니다. 신부자 식당의 고기 메뉴는 딱 두개 삼겹살과 목살인데 180g에 각각 11,900원입니다.

나중에 화장실에 갈 일이 있어 가다가 보니 고기 맛의 비결을 이렇게 떡 하니 공개하시고 계시더라구요. 바로 습식으로 오랜시간 숙성하여 고기를 연하게 하고 안에 육즙을 보존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 단은 이렇게 잘 펼쳐놓고 있지만 밑에 단에 모습을 보니 진공상태로 포장된 고기들이 있더군요, 그 상태로 숙성을 하고 주문내기 전에 분량을 준비해서 위쪽으로 옮기는 듯 합니다.

더 이상 강남역 어디에서 돼지고기 구이 회식을 할 건지 걱정하지 마시고 이 식당을 추천해서 모두에게 회식장소 잘 잡는 잘난 내가 되었으면 합니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