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하다보면 항공사는 어디를 이용할 것인지, 숙소는 어디로 정할 것이인지, 가볼만한 곳들은 어디어디 인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여러가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아이폰 혹은 스마트폰을 이용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과연 국내 통신사 해외 로밍서비스를 하루에 1만원을 내면서 사용할 것인지 혹은 문자 수신이야 좀 못받아도 되닌깐 현지에서 통화+문자+LTE 인터넷이 되는 USIM을 별도로 구매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물론 직장인이 해외 출장을 나오게 되면 필연적으로 한국의 본사 혹은 클라이언트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서 로밍을 선택하겠지만, 여행객들이라면 오히려 어떻게든 회사와의 연결고리를 끊고자 로밍보다는 현지 통신사의 심카드를 구입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도 겨울 휴가를 내서 태국 방콕을 온 만큼 로밍이 아닌 현지 USIM을 사서 핸드폰에 장착했다. (아디오스 마이 오피스 콜리그)
태국 현지 통신사는 여행 준비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을 AIS, datc 통신사와 잘 못들어봤을 truemove(트루무브)라는 통신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AIS가 현지 커버리지와 사용자수에서 1등, dtac의 경우엔 노르웨이 통신기업 텔레놀 자회사로 2위, 트루무브는 3위 순이다. 트루무브는 커버리지가 방콕에 한정적이여서 파타야나 다른곳을 방문해야 하는 여행객이라면 절대 피해야 하고, AIS나 dtac는 속도나 커버리지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통신사 매장의 줄이 짧은 쪽에서 사면 된다.
그 마저도 기다리는게 귀찮다면 한국에서 USIM칩을 미리 구입해서 갈 수도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태국 심카드라고 검색하면 선불 유심카드를 판매하기도 하고 dtac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도 아래와 같이 구입할 수 있다. 보통 많이 선택하는 심카드는 299바트의 7일사용가능, 1.5GB 데이터(LTE사용 속도기준, 데이터 초과시에도 512kbps로 계속 서비스 가능), 100바트의 송수신통화 및 문자메세지가 패키지로 들어있는 심카드를 선택한다. (현재 이벤트 중이어서 3.5GB까지 LTE로 사용가능) 물론 시내로 들어가면 데이터만 사용가능한 USIM을 189바트정도에도 팔지만 우리나라만큼 통신사 대리점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여서 이리저리 찾아다니는데 귀찮을 수도 있다.
아래와 같이 Happy tourist SIM을 선택하면 Nano SIM, Micro SIM등을 선택할 수 있고, 비자나 마스터가드로 구입하을 하게 되면 Invoice No.가 보이고 메일로도 발송을 해준다. 메일을 보여주거나 밑의 Invoice No.를 보여주면 직원이 준비된 칩셋을 가져와서 스마트폰에 장착시켜 준다.
공항 통신사 판매소는 출국장 우측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렇게 나란히 dtac와 AIS 매장이 있다. 원래 AIS가 더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 많이 기다리고 북적북적하다고 해서 사람 적은 dtac로 미리 예매해서 간건데 도착해보니 죄다 dtac심카드만 구입하고 있고 AIS는 찬밥 신세였다. (KT! 보고있나? 너네도 이 정도로만 하면 SKT 이기는 건 문제도 아닐듯?) 아무래도 프로모션의 효과가 좀 있는 듯 했는데, 덕분에 예매하고도 5분을 더 기다려 유심카드와 스마트폰 세팅을 받을 수 있었다. 직원들이 친절하게 도와주니 모르는 것은 꼭 물어보고 자리를 떠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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