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소모품 중 워셔액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이유인즉슨 기존에 시중에 나온 메탄올로 만든 세정액(워셔액)이 앞유리를 닦고 나서 보닛의 틈을 따라 타고 내려가면서 엔진룸 안에 있는 실내 공기 유입구멍을 통해 소량이 유입되어 실내 공간에 메탈올이 퍼지게 된다는 것이다. 에어컨을 켜거나 히터를 작동시키면 메탄올이 워셔액이 공기 흡입구를 따라 타고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왜 메탄올이 실내 공기에 퍼지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되었냐 하면, 메탄올은 맹독성 물질로 소량을 흡입해도 중추신경을 마비시켜서 시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개봉한 영화 취권을 보면 성룡이 술이 없어 공업용 메탄올을 취하기 위해 마시는데, 싸움에서는 이기지만 결국 실명을 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물론 그 정도를 마시면 실명 정도가 아니라 죽는다.)
국내 시판중인 워셔액 중 90%이상은 이 맹독성 메탄올로 제조되어 문제를 일으킨다는 내용인데, 최근에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대량학살 사건이나, 섬유탈취제 맹독성 이슈 등 이런 화학제품 관련 소비가 민감해지다 보니 에탄올 제품으로 만든 워셔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언론사에서 실험을 한 결과(바로가기) 외부공기가 유입되도록 설정하고 5초간 워셔액을 뿌린 후 차량 내부 공기 100mL를 포집해 메탄올 농도를 측정해보니 무려 3천ppm이나 검출되었다. 외부 공기를 막고 워셔액을 뿌려도 메탄올이 400ppm 검출되었는데, 우리나라 산업보건법상 메탄올 노출 허용기준은 200ppm이다. 따라서 워셔액을 뿌리면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경우엔 기준치의 15배, 외부 공기를 차단을 해도 기준치의 2배나 되는 메탄올이 비록 순간적이나마 유입된다는 의미이다. 좀 더 건강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자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에탄올 워셔액을 선호할 것이다.
E모마트에 가면 이렇게 공업용 메탄올로 만들어서 저렴한 워셔액과 천연 발효 에탄올로 만들어 약 2배정도 비싼 워셔액을 동시에 진열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에서 제조하여 판매하는 이 메탄올 워셔액 골드워셔는 2L들이 페트병 2개가 4,800원으로 리터당 1,200원이나 3M에서 천연 발효 에탄올 100%를 사용하여 제조한 언제나 맑음 워셔액은 2L에 4,700원으로 리터당 2,350원이다. 가격은 2배정도 차이가 나지만, 차액은 건강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본 포스팅은 3M에서 원고료나 받거나 제품을 받지 않았으며, 실제 워셔액 구매를 하러 갔을 때 DP되어있던 제품을 구매한 것임. 꼭 3M제품이 아니더라도 에탄올 제품 위주로 구입한다면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워셔액은 이렇게 차량 앞 보닛을 넣어 세정액 투입구에 넣어주면 되는데, 페트병이 아닌 가벼운 재질의 플라스틱에 담겨있기 때문에 처음엔 가볍게 기울여 따르다가 절반 이상 따랐을때 완전히 뒤집어 나머지 워셔액을 모두 넣어주면 된다.
후면을 보면 천연 발효 에탄올 100%를 사용했으며 국산차와 수입차 전차종에 사용가능하고, 어는점은 -25C이하로 메탄올 워셔액과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부 발수코팅이 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때도 도움이 된다. 에탄올 워셔액 하나 챙기고 오늘도 건강한 삶을 향해서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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