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지하엔 유독 LG 계열사인 아워홈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많다. IFC 지하의 푸트코드는 모두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그 중 푸드코트 한 켠에 위치한 버거헌터 플러스(BURGER HUNTER PLUS)도 아워홈에서 운영중인 수제햄버거 매장이다. (물론 맞은편엔 계절밥상 IFC점과 제일제면소 IFC가 있어 CJ제일제당과 경쟁하는 LG와 삼성 경쟁 구도로 보이기도 하는 건 함정)
버거 헌터 매장의 입구는 네온사인들로 간판 및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오래된 서부영화에서나 볼 법한 쥬크박스가 입구에 떡하니 두개가 자리잡고 있다. 입구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도 비치해 두어 대략적인 가격을 알 수 있으니 참 정직한 매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물론 메뉴판의 가격들을 보면 들어가고 싶어지진 않는다)
수제버거 매장의 주방은 이렇게 오픈 키친으로 이루어져 있어 내부에서 어떻게 햄버거와 감자튀김같은 메뉴들이 만들어지는 지 볼 수 있어 좀 더 신뢰감이 가는 편이다.
매장내부는 1970년대 미국의 햄버거 가게를 통째로 갖다논 듯한 복고풍(응답하라 1994?)식으로 인테리어를 하였으며, 식탁과 의자로 원색으로 진하게 색칠해 논 기분이다. 벽면엔 크게 뭔가 마시면 건강해질 것 같은 코카콜라 로고와 코카콜라 음료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다.
이곳의 메뉴판이다. 맨 앞에 버거 헌터의 메인메뉴들을 두었고 뒤로 갈 수록 추가적인 햄버거 메뉴(12번과 13번은 치즈 어니언 홀릭 버거와 빠시온 멕시칸 타코 버거로 버거 헌터의 신메뉴이다. 이 메뉴를 시키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나초칩과 음료 1잔을 공짜로 준다)가 있다. 2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헌터 팩도 있고, 버거 메뉴에 4천원부터 7천원까지 추가하여 세트메뉴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메뉴판은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인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비단 햄버거만이 아니라 스파게티와 사이드 디스 그리고 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칩스와 웨지 포테이토 등을 시킬 수 있고, 낮맥하기 좋게 맥주 메뉴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여기 버거 헌터에서 탄산 음료를 주문하면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은 탄산음료 홀릭들이라면 참고하면 좋겠다.
먼저 BBQ 버거를 스파이시 슬림 프라이 세트메뉴로 시킨 모습이다. 듬뿍 얹은 소스가 밑에 깔린 두툼한 소고기 패티와 치즈를 감싸고 있어 촉촉하게 적셔주며, 위에 번을 올리면 번이 부드러워 짐과 동시에 흡착력이 좀 더 좋아서 식감이 매우 좋아진다. 감자튀김은 햄버거 접시 한쪽에 같이 담아준다.
이 메뉴는 베이컨 치즈버거 단품이다. 소고기 패티와 베이컨에 체다치즈가 들어간 메뉴로 단품이다 보니 햄버거 하나가 좀 큰 접시에 나온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단품을 시키면 좀 더 작은 접시에 담아낸다면 좀 더 꽉 들어차 보여서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포만감을 더 주지 않을까 싶다. 두 메뉴는 각각 9,300원과 9,500원이며, 전자인 BBQ버거는 6,500원짜리 세트메뉴로 시켰기 때문에 15,800원이다. 맛은 굉장히 좋다, 적절하게 어우러진 재료들과 소고기 패티의 풍미 그리고 소스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메뉴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 약 2,000원정도만 더 쌌다면 적정한 가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맞은편 CJ제일제당에서 운영하는 한식부페인 계절밥상 IFC 점심 부페 성인 가격이 14,9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말이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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