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후기/맛집후기

[영등포/맛집] 감튀맥주 끝판왕 백종원 백스비어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브랜드들은 한결같이 음식의 기본에 충실하고 기본메뉴들의 가격이 품질 대비 저렴한 가성비 높은 메뉴들이 많다는 공통적인 특장점들이 있다. 새마을식당 얇은 고기에 기본적인 양념을 해내오는 열탄불고기도 1인분에 9,000원이고 한신포차의 한신닭발도 푸짐한 양에 비해 15,000원의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 최근 불황기에 지갑이 가벼운 서민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더본코리아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백종원 브랜드 매장들이 성장하는 이유들이 유독 불경기라서만 그런건 아니고,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 가격이 현재 대한민국 GDP대비, 즉 소득수준대비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닐까.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맞은 편에 있는 백스비어는 영등포역과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영등포역 출구로 나온다면 왓슨스와 엔젤리너스를 끼고 우측으로 도는 골목길에 있고 타임스퀘어에서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지하차도로 넘어와 영등포역쪽으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온누리약국에서 좌측으로 끼고 도는 골목길로 들어가 80여m정도 걸으면 된다. 영등포역 백스비어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2층좌석이 좀 더 넓다.



기본안주는 이 알새우칩 비슷한 칩을 주는데, 사실 기본 안주만으로 맥주를 즐기기에도 문제없을 정도로 고퀄의 알새우칩 안주가 나온다. 또 무한 리필이어서 땅파서 장사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역시 가성비 끝판왕 혜자스러운 백종원의 호프집이 아닐 수 없다. (가격과 맛이 창렬급인 칠성포차에 비하면 정말 여기는 매우 혜자스럽다)



바삭감자튀김은 7,000원으로 이렇게 감자튀김을 시키면 모듬감자형식으로 나오는데, 스틱형, 웨지형, 벌집형 감자튀김이 섞여서 나온다. 감자가 정말 두툼하고 맛있다. 아아.. 혜자로움... 감자튀김을 먹으면 식도의 하이패스가 열려 식도Lock이 개발되어 맥주가 콸콸 넘어가는 매직을 볼 수 있다.



또 돈까스 샐러드는 무슨 말도 안되는 조합이라고 생각한 나의 편견에 쌈싸다구를 날려준 이 메뉴는 돈까스 고유의 두툼하고 촉촉한 돼지고기의 맛과 바싹한 튀김옷, 그리고 오이와 양상추의 개운함이 어우러져 미미를 외치며 맥주 한 잔을 비우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란 닝겐... 나레기...) 영등포역에 이런 혜자스러운 백스비어 앞으로도 무조건 찾아올 가격, 서비스, 맛, 위치 모두 좋은 거의 만점을 획득하는 기적을 맛보았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