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저 증권사는 진짜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건물관리업을 주요 업으로 영위하고 있는건지 헷갈리는 유화증권 지하에 샐러드 앤 스프라는 샐러드와 스프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에서 베트남 쌀국수 요리를 팔고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한 번 찾아가 보았다. 과연 이번에 HMC증권 지하에 새로 생겼다는 에머이(가로수길, 강남, 종각에 이미 영업을 하고 있음)보다 괜찮은 곳인지 한 번 알아보고 싶었다.
유화증권 지하로 내려가는 외부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데 샐러드앤스프는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건강식을 위주로 샐러드와 스프를 파는 식당이다. 얼마전부터 베트남 쌀국수를 팔고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샐러드앤스프 가게는 선불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한 명은 자리를 잡고 한 명은 메뉴를 정해서 먼저 주문대에서 결제를 해야 한다. 그리고 우측편에 이렇게 셀프 다이가 별도로 위치하고 있는데, 양파조림과 할라피뇨, 얇은 슬라이스의 단무지가 자리잡고 있다. 물도 셀프여서 여기서 따라가야 하는데, 굳이 건강을 생각하는 식당에서 종이컵을 사용해야 했는지는 매우매우 의문이 든다.
양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이다. 겉으로 봐서는 향신료가 없어 보이지만 먹다보면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생각보다 훅 하고 다가오니,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주문할 때 미리 얘기를 하자. 면이 많이 없어 보이지만 면보다 많은 숙주나물과 양지고기로 인해 먹으면 생각보다 배가 부른다. 또 고기가 품질이 좋은지 누린내가 전혀나지 않고 식감도 좋아 만족스럽다. 물론 옆에 딸려 나오는 우엉주먹밥은... 지나치게 짜고 자극적이여서... 먹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렇게 양지부위 고기를 듬뿍듬뿍 넣고 몸에 좋다는 숙주나물을 한 가득넣어 양도 푸짐하고 국물맛이 은은하면서 깊은 맛을 내서 전체적으로 쌀국수는 만족스러웠으나, 종업원들이 조금 불친절하다는 점과, 주먹밥이 지나치게 짜고 MSG가 듬뿍듬뿍 들어가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렇게 가격이 13,000원인데, 가격도 약간 아쉬운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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