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몸에 열을 올려주는 강황이 듬뿍 들어간 인도 요리 커리는 우리나라 카레와는 완전히 다른 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도는 거의 모든 음식에 향신료를 넣고 조리를 하는데, 국물류 같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둔 향신료를 마살라(मसाला)라고 한다.
이 마살라를 넣고 주재료인 해산물/고기 등을 끓여낸 국물이 우리가 알고있는 광의의 커리다.
인도 여행을 하다가 커리를 시키게 되면 보통 종업원들이 어떤 재료를 사용한 커리를 먹을 거냐고 묻는데
슈림프 커리, 비프 커리, 치킨 커리 등을 먹을 수 있으니 메뉴판을 잘 참고하면 된다.
타임스퀘어 옆인 신세계백화점 푸드코드에 있는 인디아게이트의 모습이다. 커리와 난, 탄두리치킨등을 팔고 있다.
주로 인도 북쪽의 식습관이 해외에 알려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음식은 커리에 난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인도 남쪽은 빵보다는 밥을 많이 먹어 인디카종의 길쭉하고 부스스한 밥에 커리를 곁들어먹는다.
(그러니 친구가 난을 안먹는다고 해외문물을 모르는 사람 취급은 하지 말자)
단품으로 커리를 시키거나 난도 시킬 수 있고, 세트메뉴도 시킬 수 있다. 커리난 세트나 커플세트등을 시키면 커리 2종류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커리를 먹어보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는데 인디아 게이트의 커리는 총 네 종류로
스파이시 치킨 커리, 마일드 치킨 커리, 시금치 콩 커리와 쇠고기 커리가 있다. 준비된 난에 찍어먹어보면 된다.
으아니 소를 신성시 여기는 힌두교의 나라 인디아에서 비프커리라니 무슨 말이요?라고 생각하겠지만 비프커리는 의외로 인도에서 발달했고
동인도회사 점령시절 영국인들이 먹기 시작해 현재도 인도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이나 이슬람교인들 그리고 다수의 힌두교 신자도 즐겨먹는 메뉴다.
세트메뉴와 커리, 난과 밥, 사이드메뉴인 탄두리치킨, 치즈커리라이스 그리고 후식으로 라씨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커리난 세트가 10,000원, 난 3장과 커리 2종류, 라씨 2잔, 탄두리치킨에 강황밥까지 주는 커플세트가 19,900원으로 백화점 푸드코드 가격치고는 매우 착한 편이다.
이렇게 커플세트를 시키면 강황밥과 탄두리 치킨 2조각, 난 3장, 커리 2종류가 나온다. 라씨가 2잔 나오니 메뉴를 먹고 마무리를 꾸덕꾸덕한 유제품으로 해보자.
커리를 마일드 치킨 커리와 비브 커리를 시켰는데, 보이는 것보다 양이 많아 밥과 난을 모두 먹고도 커리가 남았다.
주말에 타임스퀘어 나들이를 나간다면 인디아 게이트에서 인도식 커리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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