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국 유학하던 4년 내내 항상 길거리에 펼쳐진 노상가판대에서 맛보았던 양꼬치를 먹어보기 위해
영등포역 근처에 위치한 양꼬치 집을 찾았다. 만족양꼬치라는 집은 금강제화 뒷 골목, 나이트클럽 맞은편에 있다.
요즘 영등포역 앞에도 양꼬치집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그 중에 딱 눈이 들어왔던 곳이다.
바로바로 양꼬치 무한리필, 13,900원에 양꼬치부터 삼겹살, 양갈비살 등등이 모두 무한리필이라고 한다.
꼬치구이는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고, 무한리필로 시킬수도 있다.
10,000원을 주면 꿔바로우랑 건두부볶음, 지삼선 등 기타 메뉴도 시킬 수 있다.
무한리필 이용시간은 2시간이라고 하는데, 물론 술을 마시지만 않는다면 당연히 그 전엔 일어날 것 같다.
또 무한리필을 시키면 무한리필 테이블에 한해 꿔바로우를 5,500원으로 할인해서 판매한다.
사장님이 손님들이 시키는 무한리필 꼬치구이 양을 줄여보려는 느낌이지만 또 그런 느낌에 걸려서 꿔바로우도 주문한다.
중국음식 전문점이어서 그런지 중국주류가 주류판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연태고량주와 공부가주뿐만 아니라, 고려촌, 로조양, 문등학, 심지어 컵술(이과두주를 컵에 담아 비닐로 뚜껑을 포장한 술)까지 판다.
하얼빈 맥주는 2병 시키면 1병은 서비스로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처음에 무한리필을 시키면 이렇게 모듬메뉴(양꼬치, 양갈비, 닭갈비, 닭똥집, 삼겹살, 버섯, 새우)로 챙겨준다.
이걸 다 구워먹으면 추가로 종류+개수로 더 주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다른 양꼬치집처럼 이렇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고기를 구워주는 화로를 가지고 있다.
돌돌돌 돌돌돌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 숯이 정말 잘 정돈되어 있는지 다행이도 골고루 익었다.
사장님의 마케팅 상술에 걸려 주문한 꿔바로우라고 생각했으나 이건 정말 신의한수였다.
두툼한 찹쌀튀김옷과 달달하면서도 시큼한 소스가 잘 어울러져서 진짜 베이징에서 먹던 꿔바로우 맛이 낫다.
이 두께랑 소스맛 유지하는 곳을 많이 못 봤는데 굉장히 잘 숨겨진 꿔바로우 맛집이다.
다 구워진 꼬치구이는 이렇게 쯔란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고기 자체의 품질이 나쁘지 않아 그냥 먹어도 맛있다. 고기가 야들야들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해서 먹는 내내 맛있다는 말이 연신 나왔다.
적당한 가격에 양꼬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중국주류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영등포 양꼬치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아쉽게도 아직 지도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그 건물에 있는 비어두로 첨부하였다. 영등포 마사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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