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 프라임소고기를 맘껏 즐기는 소고기 무한리필 무쏘 강남점

소고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부페치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면 어찌 소개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은 강남역에 위치한 무한리필 소고기집 무쏘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게 간판부터 무쏘 무한리필 소고기 단돈 18,900원이라고 적어놓았다. 그렇다 소고기가 무한리필인데 18,900원이다.

 제주도에서 창렬인 흑돼지 1인분에 18,000원을 육박하는 엔만한 강남역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랑 큰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위치도 강남역 삼겹살 거리에 있어서 접근하기도 편하고 2차로 근처 맥주집이나 밤사등을 가기에도 편하다.

비록 테이블당 2시간이 제한이긴 하지만 2시간 내내 먹을 수 있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이정도 가격이면 매우 착한 편이다.

야채, 양파, 김치는 야채값 상승으로 500원정도를 추가로 받는다.

가격에서 조금 놀란 것은 해물된장찌개인데 여타 된장찌개 3,000원보다 무려 2,000원이 비싸다. ㅎㄷㄷ

이곳이 바로 야채를 무한리필 해먹을 수 있는 곳이다.

쌈장, 소금, 상추, 깻잎, 김치 등을 셀프로 무한리필 해 먹을 수 있다.

물티슈랑 컵, 수저, 젓가락도 셀프바에서 모두 챙겨갈 수 있다.

먼저 앉으면 꽃등심, 갈비살, 부채살, 살치살을 준비해준다.

원래 소고기는 적은 양만 올려서 딱 원하는 만큼만 익혀서 먹어야 하지만 오늘 너무 배가 고파 소고기 먹는 원칙을 까먹었다.

물론 6시에 도착했는데 20분정도 웨이팅 했던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부채살과 갈비살인데, 색감이 참 좋다. 특히 부채살은 얇게 잘 잘라져 있고, 갈비살은 특유의 힘이 느껴진다.

꽃등심과 살치살을 구워낸 모습니다.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와중, 저 속에 흐르는 붉은 액체의 윤기를 보자.

육즙이 넘치다못해 터져나오는 듯 하다. 소금에 찍어 한 입 먹으면 적당한 식감에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물론 한우만큼의 달달한 맛은 아니었으나 담백한 맛에 적절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부채살을 굽기 시작한다. 지글지글 구워내고 나면 얇디 얇은 소고기가 탄생한다.

얇은데도 육즙이 풍부하다.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갈비살을 굽는다.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영롱하다.

선홍빛이 선명한게, 먹기 전부터 먹는 이로 하여금 이미 배부르게 한다.

갈비살은 생각외로 부드러웠고, 간이 잘 되어있어 무난하게 즐기기 좋았다.

처음에 받은 기본 고기를 다 먹고 추가로 고기를 더 시켰다. 추가로 시키면 고기의 양은 조금 줄어든다.

하지만 퀄리티가 확 나빠지진 않는다. 다행이 받은 고기들을 봐서도 상태가 완전 나쁜건 주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처음 고기보다 소금이 더 많이 뿌려져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첫번째 고기와는 품질이 차이가 있어서 소금간으로 가리려고 한 것 같다.

소고기와 함께 즐기기 위해 시킨 비빔냉면이다. 5,000원이라는 가격 치고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여서 아쉬웠다. 물론 맛도 조금 많이 아쉬웠다.

매콤하지만 달달하겐 아니었고, 양념에서 냉면 특유의 시큼함 등이 부족했다.

이런 무한리필 집에서는 사이드디쉬인 냉면이나 밥 등을 조금 저렴하게 그러나 양은 조금 든든하게 팔아석 고기를 덜 먹게 하고

사이드메뉴로 배를 채우고 나가게 하는게 수익개선의 가장 기본인데, 그 부분에 조금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물론 무한리필 치고 고기 품질은 좋았지만, 종업원들과 사장님 모두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불친절했고

심지어 대기열을 무시하고 고객들을 먼저 입장시키거나 별관으로 먼저 보내주거나 하는 등 기본 서비스에서는 정말 0점을 주고 싶다.

우리 테이블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에서도 성화를 많이 내는 것 보니 딱히 서비스 마인드에 관심따윈 없는 듯 하다.

고기는 가격대비 품질이 나쁜 편은 아니나 사이드 메뉴가 아쉽고, 위치는 나쁘지 않으나 서비스가 폭망인 점은 참고하자.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