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하게 잘 어우러진 삼겹살구이가 맛없기란 쉽지 않다.
맛있는 지방을 화력을 잘 구워냈으니 맛이 없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그런 삼겹살집을 찾았다. 그것도 강남 한복판에서 말이다...
칼맞은 삼겹살은 원래 삼겹살 골목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해있다가 커피빈 맞은편인 골목 입구로 이사를 했다.
가게 4면 중 2면이 뻥 뚤려있어서 노상음주도 가능한 편이다.
메뉴판을 보면 이 집의 대표메뉴인 제주산 돼지고기 칼맞은삼겹살(150g 13,000원)과 수입산인 허브와인삼겹살(150g 10,000원)을 파는 것을 알 수 있다.
칼맞은삼겹살은 삼겹살에 수 많은 칼집을 내서 속까지 쉽게 익을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는데
고기가 좋지 못하면 오히려 고기를 익힐때 축 늘어지고 육즙이 많이 빠지는 단점이 있다.
벌집삼겹살을 시켜보았다. 돌판 위에 김치와 콩나물, 젓갓을 올려준다.
삼겹살은 칼집이 구석구석 나있어 속까지 익을 수 있고, 위에 허브향신료가 뿌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본메뉴는 상추와 명이나물, 파무침, 김치찌개가 나온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고가의 가격에 다른곳보다 반찬이 조금 덜 나오는 편인데, 고기의 맛도 떨어진다는 점이다.
고기의 품질이 좋지 않은지 굽는 도중 축 육즙이 빠져서 뚝뚝 끊어지고 이정도 가격을 받는 다른 식당과 다르게 종업원들이 구워주지도 않는다.
또 여러번 불러야 종업원들이 응답하는 등의 서비스의 품질에도 문제가 조금 있는 편이다.
다른 곳 식당들이 이미 꽉 찬 상태가 아니라면 꼭 이곳까지 와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고기 품질도 괜찮고 종업원들도 다 친절했는데, 고기 품질과 서비스는 너무 후퇴한 것 같아 아쉽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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