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숙성육 시리즈 4번째
삼겹살 한 점에 팔도의 소주를 즐길 수 있다면 그 곳이 무릉도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논현의 맛집 육화몽 논현점을 다녀왔다.
육화몽의 컨셉도 바로 전에 포스팅한 김일도와 비슷하다.
삼겹살, 목살, 생갈비 등 숙성을 한 돼지고기를 파는 곳이다.
통삼겹살과 통목살, 통생갈비(180g)을 파는데, 삼겹살이 제일 맛있는 편이다. 삼겹살에 된장술밥 하나면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육화몽에서 판매하는 소주는 제주도산 한라산, 전라도의 잎새주, 경상도의 좋은데이, 맛있는 참과 충청도 o2린 등이 있다.
나머지 소주는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이며, 독특하게도 수제맥주를 판다.
오늘은 간단하게 한라산을 시켜보았다.
먼저 삼겹살 2인분을 시키니, 기본적으로 세팅한 상차림 모습이다.
숙성 고기집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생와사비와 젓갈, 소금은 그대로이나, 독특하게도 명이나물이 없다.
주문한 한라산이 나왔다.
제주 화석암반수로 만든 소주라 특별히 좀 더 센 편이다.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삼겹살에 살코기와 지방이 골고루 안분되어 있으며 두께는 매우 두툼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이 구워주니 고기에 특별하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고기가 구워지면 이렇게 노릇노릇한 색을 띄며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바뀐다.
멜젓이 끓기 시작하면 멜젓에 찍어먹어도 좋다.
통상적으로 삼겹살을 구운 뒤 갈비를 시킨다고 해서 갈비도 추가해 보았다.
고기 모습만 봐서는 너무 얇아서 맛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꿀맛이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국물이다. 김치콩나물 국인데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이집의 필살메뉴인 된장술밥이다. 된장찌개에 밥을 미리 넣은 메뉴인데, 이거 하나면 소주 한병은 우습게 들어간다.
논현역과 가까운 이곳은 고기와 반찬이 모두 맛있고, 종업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필자가 좋아하는 명이나물만 있었다면 더할 나위가 없었겠지만
명이나물이 없어도 고기 본연의 맛과 맛있는 반찬이 모든 부분을 메꾸어 주었다.
명실상부 논현역의 돼지고기 숙성육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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