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고 잠깐 간단히 여행을 갔다오고 싶은마음에 급 지른 홍콩행 비행기
스카이스캐너로 원하는 출발일과 이륙시간을 눌렀더니 나온게 홍콩익스프레스와 제주항공이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홍익은 거의 뭐 안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길래
자국항공을 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제주항공을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주력기종이 보잉 737-800라 양익의 끝이 살짝 솟은 모습이다.
거기에 제주항공 로고를 잘 박아넣었더라.
이 날은 하필... 홍콩에 태풍 경보 1호가 발령된 날이라... 비행기 안에서 40분정도 대기했었어야 했다.
하지만 승무원들의 친절한 응대로 시간가는지 몰랐던건 천만다행
비행기가 이륙 후 기내면세품을 판매하고 카트가 한 번 지나가면 기내서비스인 Air Cafe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전에 주문한 기내식(출발일 4일 전 필수)을 받아볼 수도 있고, 메뉴판에 적인 다른 메뉴를 받을 수도 있다.
필자는 페이지를 넘기다가 급 꽂힌 진짜밥 SET를 시켜보있다. (진짜밥=진라면+짜장범벅+밥)
진짬뽕과 짜장범벅 그리고 햇반 작은밥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렇게 햇반은 뎁힌 후(약 20분 소요) 다른 용기에 덜어준다.
그리고 반찬으로 종가집 단무지도 준다.
음... 기내에서 먹는 라면 맛이라니...
왜 예전부터 기내 라면을 먹으려는 상무들이 있는지 몰랐는데, 정말 기내식 라면은 맛이 기가 막히다.
해외 항공사들을 타면 정체불명의 그리고 무슨맛인지도 모르는 기내식이 많은데,
그냥 컵라면이라는 다른 옵션을 제공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했다.
진짬뽕을 비우고 짜장범벅을 먹는모습...
사실 잘 몰랐는데, 이거 진짜밥SET는 1인분이 아닌듯 하다... 시키실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이렇게 밥은 다 먹은 라면국물에 넣어 말아 먹으면 된다.
제공하는 밥이 햇반 작은밥이라길래 에이 양이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크나큰 오산이었다. 저렇게 진짬뽕에 밥을 한가득 넣고도 밥이 남는다 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짜장범벅에도 넣어먹는 중이다.
9천원이라는 가격에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담번엔 꼭 2명이서 시켜먹을 것 같다.
최근에 제주항공에서 사전기내식이라고 해서 맛있는 메뉴도 많이 제공하는거 같은데
담번엔 치맥세트나 제주흙돼지밥같은것도 시켜먹어봐야겠다.
제주항공 기내식
이름: 진짜밥 SET
가격: 9,000원
구성: 진라면, 짜장범벅, 햇반. 단무지
맛: 최고, 어중간한 기내식보다 훨씬 낫다
'각종후기 > 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여행] 베스트웨스턴 홍콩 하버뷰 숙소 도착! (0) | 2018.06.09 |
---|---|
[홍콩/여행] 베스트웨스턴 홍콩 하버뷰 버스로 가는법 (0) | 2018.06.09 |
[군산여행/숙박] 일본식 가옥체험관 군산 고우당 다다미방 (0) | 2017.03.21 |
[군산여행/맛집] 맛있는 삼겹살과 목살 무한리필 고기불패 1988 군산점 (0) | 2017.03.20 |
[군산여행/맛집] 앙금빵 뿐만 아니라 딸기크림빵도 맛있는 군산 이성당 (0) | 2017.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