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weet on Tistory/시사이슈

3년간 학교급식으로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 4천 3백kg에 달해

방사능 오염 수산물, 과연 그것만 문제인가?

[사진출처: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도 정부는 꾸준히 학교급식용으로 4천 3백kg에 달하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한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일본산 수산물은 왜 수입되고 있고, 안전하지 않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29일 교육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201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급식으로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이 4천32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238개 학교에서 2천54㎏의 일본산 수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했고 2012년에는 224개 학교에서 1천764㎏을 사용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54개 학교에서 509㎏을 사용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시내 학교에서 2011년 이후 806㎏을 사용했고, 대전 542㎏, 경남 519㎏, 부산 430㎏, 광주 416㎏, 강원 402㎏, 전남 304㎏ 등으로 나타났으나 인천 38㎏와 대구 36㎏, 경북 25㎏, 제주 5㎏ 등은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가다랑어포가 1천610㎏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꽁치 1천51㎏, 명태 430㎏, 연어살 270㎏, 갈치 175㎏, 임연수어 138㎏, 코다리 112㎏ 등이 급식 재료로 쓰였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일본정부가 주장하는 안전하다는 방사능 기준표는 어떻게 된 것이고, 왜 우리나라 일부 소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국제기준과 일본의 방사능 허용기준

아래의 표를 봐주십시요. 이것이 바로 방사능 허용치를 국제기준과 일본기준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많게는 국제기준의 30배를 허용치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대기중 방사능량 

 세계기준

 1mSv

 

 일본

 20mSv

 세계기준 20배

 음용수

 세계기준

 10Bq

 

 체르노빌

 10Bq

 

 일본

 300Bq

 세계기준 30배

 음식물

 세계기준

 10Bq

 

 체르노빌

 37Bq

 

 일본

 100Bq

 세계기준 10배

 토양오염

 체르노빌

 493Bq

 

 일본

 5,000Bq

 체르노빌 기준 10배


눈가리고 아웅하면 모든게 없어진다?

마치 올림픽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세계는 단거리 육상을 100미터를 뛰라고 하는데, 일본은 5미터를 뛰고 기록갱신을 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하는 꼴인겁니다. 심지어 이러한 수산물을 수입하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 합불 여부만 공개할뿐, 어느 정도의 방사능 수치가 나왔는지 단 한번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대선도 조작했는데, 과연 이러한 정부의 비공개 정책은 어느 국민이 신뢰를 하겠습니까?


이번 급식에 방사능 오염 수산물 공급 파장은 어떻겠습니까? 당시 히로시마 원폭사태라던지 체르노빌 원전사태때, 나이가 어릴고, 태아일 수록, 그리고 여성일 수록 피폭에 민감하며, 특히나 성장기에 있는 세포분열을 하는 어린이들이 세포분열에 장애가 와 기형 및 불구로 컸다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역사책에 나오는 "사실"입니다. 이를 계속해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대처하려는 박근혜 정부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 7월 18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배출된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배출된 수증기의 방사능 함유량은 시간당 2170mSv(밀리시터브). 즉 세계기준 1년당 1mSv를 2170배나 초과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여러분이 병원에서 X-ray를 1회 촬영하면 0.6mSv를 쐬게되고, 정말 방사능 수치가 높아 자주 하지 못한다는 CT는 6.9mSv입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방사능이 일본의 수산물 뿐만 아니라 모든 농축산물에 뿌려진 겁니다.


다시말해 우리가 수산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동안 일본산 농축산물은 유유히 아무문제 없이 수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오히려 일본은 이 문제를 더 부각시켜, 일본산 방사능 오염 농축산물에 대한 논쟁은 일제 주목받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이기에 앞서 소비자이고 국민입니다. 여러분이 제대로된 주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자 사실입니다. 세상을 바르게 보고, 그리고 이면에 숨겨진 진실까지 확인해보셔서 여러분의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