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Joins닷컴]
해군 제 2함대 사령부는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이후 지난 6월까지 모두 3억1천여만원의 국민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국감에서 이 가운데 약 25%가량인 7천 9백여만원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체 금액 가운데 15.4%인 4829만원을 지휘관ㆍ참모 격려비로 사용했고, 함대 기념품 제작비 등에 10% (3146만원)를 사용했지만 이는 성금 사용 목적에 맞지 않는다
부분적으로는 규정이 애매해 성금을 장교나 병사가 사용하게 돼 있지만, 성금은 군 지휘관 참모보다는 사병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부대 유지비는 별도의 사용처에서 예산을 마련하라
현행 부대관리훈령은 '기부금품은 장병의 사기진작과 복리증진 등의 목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규정상 기부금품은 지휘관이나 고위장교보다는 사병들을 위해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는 이야깁니다.
6.25 남침이래 최대의 사상자를 낸 천안함 폭침사건에 해당 군 간부들이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해야하는 마당에 국민 기부금으로 파티를 했다는 것은 잘못된 처신일 겁니다.
또한 이 기사가 나가자마자 포탈사이트 메인에서 기사가 모두 삭제되고 각종 연예인 스캔들을 터뜨려 무마하려는 행동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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