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weet on Tistory/시사이슈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인건비 문제로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기 시작해


Samsung Shifts Plants From China to Protect Margins

삼성전자가 향후 휴대폰과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휴대폰 생산시설을 현재의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들은 애플의 아이폰을 이기고 현재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공장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단 삼성전자 뿐 아니라, 이미 노키아와 인텔 등 IT기업들은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상태이다. 현재 베트남의 인건비는 중국의 1/3로 중국에 비해 굉장히 큰 원가절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꼽힌다.


베트남넷Vietnamnet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삼성전자 타이 구엔(SEVT)는 북부 베트남지역인 타이 구엔성에 최점단 생산시설을 짓는데 2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6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처음 1992년에 중국에 진출한 이후로 현재 13개의 공장과 7곳의 R&D 연구시설을 가지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4만 5천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중국노동자는 삼성전자가 국외에서 고용한 모든 직원들 중 19%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많은 국외기업들이 중국을 탈출해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CPU제조업체인 인텔은 이미 2010년부터 10억개 이상의 칩셋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노키아의 하노이 공장은 2013년 3분기부터 완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도 4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장을 베트남에 건설중이다. LG전자는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수준높은 노동자가 많다. 또한 대한민국처럼 베트남은 전후 사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