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연합뉴스]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이례적으로 집권 후 국가에서 가장 권력있는 2인자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에 처했다. 유일하게 북한에서 개혁의 목소리를 목숨걱정없이 얘기할 수 있었던 장성택이 사라지자 중국과 주변 국가들은 대북한투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낙후된 인권의식과 야만성에 다시 한 번 놀라고 있다.
장성택이 숙청되는 과정에서 장성택 라인이라고 불리우던 김경희 비서와 리설주 영부인도 숙청당한 것이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공개된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는 건재 여부가 불분명했던 장 부위원장 부인 김경희 비서의 이름이 올랐다. 최근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제1비서 부인 리설주도 15일 무려 58일 만에 북한 매체에 등장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사실상 40여년 동안 북한의 "김씨왕조"를 만들고 또 지지해왔던 주요인사기 때문에 그 라인을 모두 숙청한다는 것은 북한 김정은으로써도 굉장히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장성택 라인으로 꼽히던 지재룡 주중대사와 로두철 부총리를 비롯해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 리영수 당 부장,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등도 아직 건재한 모습으로 살아있음이 포착됨을 알 수 있다.
장성택 부위원장의 처형은 기관총으로 난사했을 가능성도 계속해서 점쳐지고 있는데, 그의 부하 2명도 기관총 난사로 처형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 인권적 처사이고 21세기에 아직도 이러한 미개한 국가가 존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어린 김정은은 자신의 권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북한을 지탱하는 경제 중심마저 무너뜨리면서 장기적으로는 결국 몰락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악수를 두게 되었다. 한 나라의 중심은 경제이며 그 경제와 정치와 인권, 즉 사람이 만나서 돌아가야만이 국가는 존속을 할 수 있는데, 아직 나이가 어린 김정은으로써 아직까지 판단에 미흡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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