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빨갱이가 많은 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빨갱이인 독특한 나라
전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벅차올랐을 때가 바로 법을 배웠던 때였던것 같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헌법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어구를 보며,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 빨갱이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종북세력도 생기고, 빨치산도 많아지고, 점차 간첩도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한 나라 안에서 공산주의랑 대치했던 나라들이 있습니다. 베트남, 독일, 그리고 한국이지요. 독일은 사회주의국가인 동독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민주주의 서독으로 흡수통일 되었으며, 베트남은 미군의 무능함과 내국의 부패한 국가지도자들 덕에 적화통일되고 맙니다. 신기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애국"지사들이 베트남이 간첩에 의해 적화통일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분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 당시 월남에 있었던 간첩은 월남국민중 0.25%인 5만여명이였다고 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대한민국엔 그렇게 많은 시위대와 촛불집회 그리고 "이적단체"들이 대놓고 활동을 하는데도 북한이 쉬이 삼키거나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니 말입니다. 지금 그분들이 주장하시는 사람들 활동수만 놓고보면 월남때보다 더 많고 공개적인데 말이지요.
인터넷만 보면 더 명확해 집니다. 거의 인터넷을 하는 네티즌 중 대다수가 "빨갱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빨갱이란, 국가의 부조리한 비리를 찾아내고 알리는 일,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드는 일", 거짓과 유언비어에 속지 않고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 하는 일등이 속합니다. 왜냐, 이 모든 사실들은 일개 사이트 회원들의 심기를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혹은 모르죠, 자신이 영웅이라 믿고 싶으신 이익집단과 퇴역군인 집단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실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매카시즘 때문입니다. 광범위하게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소위 말하는 7,80년대식 빨갱이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빠알간색"으로 치장하게 되면 이적행위를 했다고 고소당할 까봐 걱정입니다. 우리나라 "붉은" 악마라던지, "교황청"이라던지, 혹은 우리나라에 있는 "빠아알간색"당이라던지 말입니다.
베트남 전쟁의 패망의 원인에서 내부세력들의 부정부패와 집권세력의 무능력함, 그리고 가장 먼저 "탈출"한 지도층들의 "미개한" 부분은 조명되지 않고, 오로지 "빨갱이" 간첩들에 의해서만 무너져 내렸다는 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최근 "간첩들"과 "이적단체"들이 우리나라를 부단히도 북한에 팔아넘기기 위해 구애를 하고 있는가 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해 보입니다. 대선토론에서 "남쪽정부"란 말까지 언급했는데도 북한측에서 어느 보답도 거부하니 말이지요. (그래도 리정희동무는 어서 그 좋아하는 "북쪽정부"로 돌아가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을 보셨습니까? 부림사건을 재조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내의 관련된 모든 사람들 치적 혹은 성격등은 제쳐두고 평가하겠습니다. 부림사건, 대표적인 DDD의 치적으로 두환이가 아직까지 살아있는게 신기한 사건입니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일부 군인들이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에게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도 모자가 자신의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상도" 부산에서 학생들을 간첩으로 조작한 파렴치한 사건입니다. (물론 주도자는 아직 29만원 밖에 없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이 무슨 부끄러운 일입니까? 당시 미국도 비슷한 시기에 매카시즘이 불긴 했지만, 이정도까지 사건 조작을 위해 고문을 자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고문을 합당화하면서 맨 앞에서 선두로 자행하신 분이 세례한번 받고 목사로 탈바꿈하는 놀라운 개독종교의 마법) 그 상황이 21세기에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선두는 10알단, Daily베스트, 일부 퇴역군인들 집단과 국가의 조작을 담당하는 국조원, 국방부 Cyber사 등이 있겠지요. 모든 사람들에게 빨갱이 딱지를 붙여 이제 국민 대다수가 빨갱이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빨갱이 딱지가 안 붙으면 이제 간첩이 되어버린 사회가 되었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세월호가 침몰했을때 빨갱이짓이라느니, 빨갱이들이 죽었으니 잘된 거라느니라는 말이 어떤 베스트 사이트에서 나올때, 이게 한국식 매카시즘의 막장을 보여주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물론 21세기니깐 공주님께서 이 휘하의 집단들을 직접 잘 이끌어 가시겠지요. 댓통령이시잖아요.
나라의 미래는 현재가 결정하고, 현재의 국가는 과거가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헌법에서 규정하듯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온갖 외신들이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암담한 미래가 앞을 가리는 현재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믿으며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침울하기만 합니다.
[참고자료]
[이근안 고문경관]
이분은 참고로 고문에 최전방에서 열심히 고문하시다가 세례 한번 받고 목사로 탈바꿈 하신 놀라운 매직을 보여주신 분. 역시 살인과 강간 온갖 추악한 짓을 저질러도 예수믿고 천국가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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