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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기타후기

[CFA/금융자격증] CFA Level 1 킨텍스 시험 후기



Chartered Financial Analyst Level 1 시험 후기





CFA시험은 다국적 기업들과 투자은행, 사모펀드 등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금융지식을 평가하고 윤리성과 도덕성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시험으로 현재 180여개국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CFA시험은 시험신청을 하면 공부할 교재를 제공하고 슈웨이저 노트라는 요약본을 별도로 구입해서 공부할 수도 있다. 


1. 시험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교통의 중심에 있는 서울이 아니라 다소 멀리 떨어진 고양시 일산이라는 외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별도로 하루전에 올라와서 숙소를 구하기도 한다. 


2. 준비물을 꼭 챙겨가자.

아래의 준비물을 꼭 별도로 적어놓고 시험 당일 날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확인하도록 하자. 


1. 수험표 (홈페이지에서 출력)

2. 여권 (반드시 여권만 가능)

3. 연필 : HB , NO.2 , 샤프연필( 샤프연필심이 HD 또는 NO.2 )

4. 지우개 

5. 손목시계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

6. 재무용 계산기 (TI BA II Plus, Professional, HP 12C Serious)


당일날 도착하면 잡상인들이 시험장 안에 시계가 없다고 미리 손목시계를 팔고 있는데, 사실 손목시계가 필요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하지 않고 시험장 내에 큰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디지털 시계를 제공하고 있으니 현장에서 비싸게 시계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개인소지품은 잘 보관하도록 하자.

개인소지품은 별도로 제공된 공간에 보관하게 되는데, 따로 개인 사물함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공개된 곳에 섹터별로 보관하게 되어 있다. 지갑이나 차키 등은 소지하고 시험장 입장이 가능하지만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휴대폰, 디지털 시계등은 반입이 불가능하니 혹시나 불안하다고 생각이 되면 킨텍스 자체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도록 하자. 


4. 일단 입장하면 나갈 수 없고 움직이는 것이 자유롭지 않다.

일단 보안검사를 통과해 시험장에 입장하고 나면 더 이상 시험장에서 나갈 수가 없다. 이점을 꼭 숙지하고 입장해야 한다. 물론 시험장 안에도 2곳의 화장실이 각각 위치하고 있으니 화장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계산기나 지우개 등을 혹시라도 놓고 들어가지 않도록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 안에는 섹터별로 프록터(감시인, 주황색 형광조끼와 노란색 형광조끼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위치하고 있다. 본인의 섹터로 가서 프록터에게 체크인을 한 후에 자기의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프록터의 허락 없이 화장실 출입이나 음료 음용이 불가능 하니 이 점도 꼭 확인하도록 하자.


5. 프록터들

프록터는 말 그대로 감시인들이다. 시험장 안에 프록터들은 크게 두 부류로 구분된다. 주황색 형광조끼를 입은 리드 프록터와 노란색 형광조끼를 착용한 일반 프록터가 있다. 리드 프록터는 해당 섹터를 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프록터라고 불리우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한국인들이고 나이대는 어리게는 학생들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다양하다. 프록터들은 계속 섹터를 돌면서 부정행위가 있는지를 감시함과 동시에 시험도중 자리이동에 대한 허가권한을 갖는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있었던 일이지만 리드 프록터를 잘못 걸리게 되면 시험 대기중 내내 귀찮게 하는 소리와 많은 참견을 듣게 된다. 괜히 대기중에 프록터가 계속 간섭한다면 시험중 필요이상의 긴장을 하게 되니 그런 프록터가 걸리지 않기를 기도하자.


6. 시험시간

시험시간은 아침 오후로 각각 3시간씩 주어진다. Morning Session은 9시부터 12시까지 Afternoon Session은 2시부터 5시 까지이다. 시험 시간 1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며 30분 전에는 모든 문이 닫히게 되니 꼭 시간안에 입실할 수 있도록 하자. 레벨 1에서 오전오후 총 240문제를 푸는데 시험 시간이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다. 오히려 시간 안배를 잘해서 마지막까지 잘 풀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점심시간이 문제인데, 킨텍스 안에 딱히 먹을 만한 공간들이 많이 없는 관계로 줄을 많이 서야 한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응시자들은 미리 도시락을 싸와서 빨리 먹고 시험공부를 더 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시간이 남은 김에 책상수와 앉은 번호로 단순 계산을 해본 결과 각 섹터별로 64명씩 24섹터가 있으니 12월 시험 당일 약 1,536명정도가 시험을 응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7. 차를 몰고 올 경우

차를 몰고 오게되면 킨텍스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거의 하루종일 주차를 시켜놓다 보니 주차요금이 일일권으로 끊게 된다. 킨텍스 하루 주차요금은 1만원이며 나가기 전에 미리 킨텍스 전시관 안에서 결제 후에 나갈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비싼 시험이지만 주차권 제공을 별도로 하지 않는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던가 시험당일날 너무 긴장하지 말고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시험을 치루고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CFA 레벨 1 시험 후기를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