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여의도 정우빌딩 밑엔 족발과 칼국수로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정우칼국수'가 있다. 여의도 공원 건너편에 있는 금융권 직원들도 점심시간에 조금 더 시간을 내어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도 하는데, 이 정우 빌딩 밑에 또 하나의 괜찮은 맛집을 찾아냈다. 바로 상상돈까스라는 돈까스와 오므라이스 전문점이다. 이 돈까스 집은 여름과 겨울에 주요 면 메뉴가 메밀과 우동으로 바뀌어가며 제공하기 때문에 계절별로 찾아가는 새로움이 있다고 한다.
정우빌딩 밑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상상이라고 적혀있는 돈까스집을 발견할 수 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소화전에 붙어있는 '상상 떡볶이 먹는날'이라고 붙은 날엔 밑반찬으로 떡볶이가 제공된다고 한다.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다행이도 타이밍을 잘 잡아서 떡볶이도 먹고 올 수 있었다.
이렇게 유리 외관과 내부 벽면에 메뉴판이 걸려있는데, 왕돈까스가 6천원, 등심까스 6천원, 치즈돈까스 7천원, 돈까스 정식 7.5천원 등으로 여의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격대를 자랑한다. 그렇다고 양이 적은 것은 아니고 메인 메뉴만으로도 성인 남성이 배가 부를 정도이니 가성비가 혜자롭다고 할 수 있다. 역시 돈까스와 오므라이스 전문점 답게 두 종류의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밑 반찬은 무우김치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오늘은 특별히 떡볶이가 찬조출연 하였다. 돈까스는 단품을 시켜도 우동 사리를 조그만 공기에 담아서 준다.
이렇게 별도로 뚝배기에 어묵 국물을 주는데, 우동 사리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어묵국은 맛이 심심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왕돈까스 단품메뉴는 이렇게 제공이 된다. 돈까스 두 장과 밥 한 공기, 양배추 샐러드를 주는데, 돈까스가 두툼해서 겉면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씹는 맛이 좋다. 이렇게 질 좋은 돈까스가 여의도에서 6천원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다. 점심시간때 서여의도에서 근무한다면 정우빌딩 지하 1층에 있는 이 맛집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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