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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기타후기

[죽전휴게소/세차장] 기스가 나지 않는 노터치 세차장

드디어 매서운 한파와 바람 그리고 도로위 높게 쌓이는 눈이 내리는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해가 점차 길어지고 있고, 아침·저녁을 제외하면 점심때 날씨가 따뜻해 외투를 벗고 다녀도 될 정도다. 이제 슬슬 차량 하부에 들러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염화칼슘을 제거해야 할 때이다. 주말에 지방을 내려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서울방향(상향)에 들렀다가 출구쪽에 위치한 세차장을 보고 하부세차가 가능하다는 문구를 보게 되어 바로 세차를 하게 되었다.



이 No터치 자동세차기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1회당 7,000원이다. 이 세차장은 불순물이 많은 지하수가 아니라 정수처리된 상수도로 고압세척분사를 해서 차량에 기스가 나는 것을 최소화 해주고, 추가로 하부세차도 해주기 때문에 겨울철 들러붙은 염화칼슘을 떼어내기에 적합하다. 



이렇게 세차장 들어가는 곳 입구 바로 왼측편에는 셀차기 계산하는 무인정산기가 있다. 앞에 차량이 세차장으로 들어가고 문이 끝까지 닫히면 이 세차시작 버튼을 눌러 미리 정산이 가능하다. 세차시작 버튼을 누르고 현금 혹은 카드 결제를 선택한다. 현금으로 결제하고자 하는 경우네는 현금투입구에 현금을 투입하면 되고, 카드로 정산하고자 하는 경우네는 카드 천천히라고 붙어있는 곳에 마그네틱을 긁어 결제하면 된다. 



세차장은 들어가면 이렇게 왼측편에 차량의 위치를 판독하는 기기가 있으며, 빨간 엑스가 뜨면 차량을 정차시키고 주차기어로 놓은 상태로 차량을 끄면 된다. 차량 세차는 분사기에서 물이 나와 먼저 외부의 먼지등을 떨어내며 다음으로 거품세정액을 뿌려 차량을 세척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고압의 물로 차량을 세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량에는 어떠한 것도 닿지 않기 때문에 차량에 오염물이 많은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세차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짧은 시간에 잔기스없이 세차하기에 딱 적합한 세차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