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하늘도시) 중에 하나인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에 속해있으면서도 인천의 느낌을 전혀주지 않는 세련된 풍모를 갖춘 곳이다. 입주 초기부터 인천시의 상징인 항구나 공사현장같은 구역이 아닌 상업, 무역, 연구지구등 국제무역, 중개, 다국적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외지인들이 많기 때문에 송도국제도시를 인천시와 비슷한 동급으로 보지 않으려는 경향도 센 곳이다. (성남의 판교와 고양의 일산처럼)
그 와중에 송도국제지구의 가장 중심지이자 번화가라고 불리우는 인천해양청 주변의 식당가를 찾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이사를 해서 그런지 뭔가 힘을 낼 만한 것을 찾고 있던 도중 별미순대라는 곳을 발견하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들어가 보았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표를 보면 순대국밥과 국밥정식, 모든순대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술안주 메뉴로 순대곱창볶음이나 곱창전골, 술국등도 같이 팔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국밥정식과 순대국밥을 시켰는데, 순대국밥은 여타 식당들 처럼 순대만, 고기만 선택이 가능하다.
이 식당의 기본 세팅메뉴이다. 역시 순대국밥에 항상 등장하는 정구지(부추)와 새우젓, 김치등이 등장한다. 김치는 조금 독특했던게 다른 식당처럼 식탁별로 항아리안에 가득 담아놓고 자리에서 덜어먹는 것이 아니라 종업원들이 계속해서 리필을 해주는 형식이다. 잔반을 줄이려는 노력과 원가를 절감하고자 하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잘 잡은 듯 하다.
이날, 순대정식 2인분과 순대국밥 1인분을 시켰는데, 순대정식은 저렇게 순대, 간, 허파, 곱창 등이 나오는데, 2인분만 시켰음에도 3인은 충분히 먹을만하게 넉넉한 양으로 나온다. 순대국밥은 하얀 국물에 들깨가루가 뿌려져서 나온다. 내용물은 순대, 고기, 곱창이 있으며, 적당히 칼칼한 맛이 먹으면서 비린내와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정식에 같이 딸려나온 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따뜻한게 방금 잘 쪄 나온듯했으며, 순대는 찰순대를 사용했는지 씹는 식감과 맛이 모두 좋았다. 보통 정식에 같이 나오는 순대들은 신경을 잘 안쓰기 마련인데, 좋은 고기를 팍팍 쓴 느낌이 든다. 종업원들도 모두 친절하며 음식맛도 좋아 송도국제도시 맛집으로 꼽고자 한다.
맛: |
★★★★★ |
가격: |
★★★★☆ |
친절도: |
★★★★☆ |
접근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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