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 맥액치즈가 듬뿍 올라간 런드리피자 강남점 (#세탁피자)

인터넷에서 맥앤치즈 피자로 무릇 많은 사람들을 홀렸다는 맛집 홍보를 보았다.

이런 광고성 정보를 보게 되면 당연히 검증해봐야 하는게 맛집블로거의 숙명이 아니겠는가 하면서 찾은 강남역 런드리피자

아.. 아니 세탁피자집이다.

런드리피자는 본 건물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1층에 있는 더블 트러블 수제버거&샌드위치 집이랑 내부를 공유하고 있다.

말인 즉슨 1층에서 햄버거를 시켜서 지하1층으로 가지고가 피자랑 같이 먹어도 되고

지하 1층에서 주문한 피자를 들고 1층으로 올라와 햄버거에 맥주를 마셔도 된다는 얘기다.

오늘 저녁은 피맥인지 햄맥인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맥주를 마시자.

런드리피자는 이렇게 별도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간판 색이 원색이다.

빨간, 노랑, 파랑 세가지 원색으로 강렬함을 준다. 여기로 안 내려가도 1층 더블 트러블에 들어간 다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도 된다.

세탁피자의 메뉴판이다. 이 피자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맥앤치즈피자는 저기 밑에 보인다.

런드리피자가 시그니처라고 하는데... 흠... 그냥 콤비네이션 피자를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페퍼로니가 제일 나았다.

병맥주와 생맥주를 파는데, 생맥은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스, 워터멜론 위트, 크로넨버그를 마실 수 있다.

주문대 옆에는 이렇게 현재 피자를 열심히 빨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가고 무료한 시간을 재밌게 보낼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다.

통상적으로 피자를 조각으로 팔기 때문에 이렇게 피자 메뉴들을 큰 쟁반에 담아 디스플레이 해놓고 있다.

풀드포크피자, 페퍼로니피자, 런드리피자등이 보인다. 사이즈는 슈퍼라지급이다.

가까이서 한 번 더 보자... 음... 피자.... 페퍼로니... 풀드포크... 돼지고기 사랑해요

세탁피자 입구 옆에는 이렇게 형형색색의 병맥주 냉장고를 볼 수 있는데

한 때 유명세를 떨친 데스페라도스와 미국에서 유명한 새뮤얼 애덤스 병맥이 보인다.

채용도 한다고 한다, 피자를 마음껏 리필해 먹고 싶은 사람은 어서 전화를 해서 노예지원을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브라더후드 키친, 더블 트러블, 런드리피자 모두 사장이 같다고 알고 있다.)

벽면에 진짜 세탁기 조형물이 있다. 이불빨래를 동시에 10장까지도 넘게 가능할 법한 대형 세탁기로 보이지만

세탁기 문은 별도로 열리지 않으니 1달러 코인을 넣을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보자

서비스테이블이다. 포크와 냅킨이 놓여져 있고 벽면에 걸린 바구니에는 고추씨가루, 파마산치즈와 타바스코 핫소스가 담겨져 있다.

쓰레기통이기도 하니 여기에 먹고 남은 음료와 음식물 쓰레기, 일반쓰레기를 버리면 된다.

런드리피자 일회용컵은 이렇게 앞면엔 Laundry Pizza라고 뒷면엔 #세탁피자 라고 적혀있다.

한국어로 적어놓으니 더 정감이 간다. 세탁피자... 음... 세탁... Grrr...

주문한 피자가 나왔다. 맥앤치즈 피자 2조각, 페퍼로니피자 2조각, 런드리피자 1조각과 포테이토 피자 1조각이다.

1조각이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먹기 좋게 2조각으로 나누어 준다. 고객을 생각한 친절함이 묻어난다.

피자가 약간 차가운듯 했으나, 먹기에 나쁘지 않았고, 도우는 바삭바삭해서 크래커먹는 느낌이 난다. 

맥앤치즈피자는 치즈가 왕창 들어갔는지 마카로니가 치즈와 함께 흘러내린다. 

페퍼로니피자는 페퍼로니에 가려져서 도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심 후한 피자였다.

신논현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충분하고 피자 한 조각에 5천원 내외로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카운터에서 고객을 응대하던 남자 알바가 매우 불친절하여(모르겠다 여자 손님이었으면 친철했을라나...) 기분이 매우 불쾌했으나

나머지 종업원들이 매우 착해서 기분이 좋았던 맛집, 강남역 피자 맛집으로 선정하고 싶다.

맛:	★★★★★
가격:	★★★★☆
친절도: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