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다가 해외 공항을 이용하면 부족한점이 매우 크게 느껴지는데
존에프케네디 공항도 만만치 않다... 면세점도 부족하고... 특히 그 출입국 심사대기 행렬이란... ㅋㅋㅋ
어찌저찌 출입국 심사대를 잘 통과하고 윙팁스 라운지에서 뉴욕발 인천행 아시아나 비행기(OZ221)를 기다렸다.
새벽 12시 50분과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대한항공과는 달리 아시아나는 오후 1시에만 출발한다.
그나마도 겨울에는 A350만 투입하고 나머지 계절에만 A380을 투입해서 겨울에는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는 탈 수 없다.
제일 높은 등급이 비즈니스 스마티움인 셈!
역시나 아시아나 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 스마티움)에 탑승하면 이렇게 먼저 어매니티를 제공해준다.
이코노미 어매니티는 안대와, 콜게이트 양치세트, 푹신한 슬리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제공하는 식사는 비빔밥으로 선택했다. 아시아나의 이 비빔밥은 정말 맛있는듯 하다.
햇반 is 뭔들 ㅋㅋ 신라호텔 스시집에서도 햇반으로 초밥을 만드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다고...
한국인에게 참기름과 고추장을 듬뿍 올려 비빈 비빔밥만큼 맛있는게 있을까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비빔밥이다. 주변에 탑승한 외국인들도 비빔밥을 많이 선택해서 먹더라.
하긴 야채와 참기름, 고추장등으로 제일 건강한 기내식 중 하나일 듯 하다 :)
창밖으로 동이 트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여정은 북극항로를 따라 오는 곳이라, 북극과 시베리아 동토층 상공을 통해서 온다.
창 밖에 보이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말할만 하다.
두번째 식사는 소고기 불고기를 시켰다. 비행기가 저녁에 착륙하는 만큼 두번째 식사는 밥으로 제공한다.
그냥 먹으면 느끼할 듯 해서 비빔고추장을 추가로 달라고 했다.
게다가 진저에일로 느끼함을 좀 더 씻어내고자 ㅎㅎ
소고기 불고기에 청경채, 그리고 하얀 쌀밥으로 기내식은 구성되어 있다.
하늘에서 제일 맛있는 기내식 아시아나인 만큼, 기내식은 정말 꿀맛이다.
다만... 중간에 주는 간식... 그거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맛이 부르또랑 피자조각 모두 냉동맛이 심하게 나서 좀...
창에 빙결이 생겼다. 안그래도 상공은 추운데, 북극 상공을 얼마나 더 추울지 상상해본다.
가장 추울때 뉴욕을 갔다온 후기를 이렇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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