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 OZ746을 탑승했다.
OZ746은 홍콩에서 12시 반에 출발해 한국 인천에 6시쯤 도착하는 비행기로 Red eye flight다.
이 비행기를 탑승하는 사람이 많은지 올때는 A330-800을 타고왔는데, 귀국할 때는 A380을 운항한다
(경고: 지금 홍콩 노선은 B747 구형기종을 도입하고 있음)
A380 대형기재의 웅장함!
실수로 이코노미 라인에서 타서 2층에 걸어올라가야 한다 ㅋㅋㅋ
덕분에 계단사진을 찍어볼 수 있게 되었다 ㅋㅋ
비즈니스 클래스는 일단 넓다. 정말 넓다. 위에 수납공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창가쪽에 추가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팔걸이에는 각종 소품들을 올려놓고 음료도 받을 수 있다.
역시 A380기재는 그 웅장함이나 수납공간, 그리고 편리함이 쩐다. B747은... X를 눌러 JOY를...
A380기재는 이렇게 1-2-1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 2열석은 붙어있는 좌석들이 있어서 커플이나 가족들이 타기에 좋다.
앉자마자 바로 기내식 주문표를 전달해준다. 이륙하자마자 바로 먹어야 또 조금이라도 잘 수 있으니 빠른 결정을 내린다.
일단 자는게 최우선이니 한식메뉴인 버섯메뉴죽을 선택한다.
A380기재 맨 앞 화장실은 이렇게 광활하고도 넓다.
처음에 화장실에 들어왔을댄 변기가 어딨지라고 두리번 댔으나, 저 고오급 시트를 올리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
아이 기저귀갈면서 옆에 부모가 앉아도 손색이 없을 광활한 크기다.
지금와서 보니 왜 A380이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의 어메니티이다. 가글액부터 양치도구, 향수까지 준비되어 있고, 향수와 로션은 록시땅 어메니티이다.
화장실 반대쪽에는 이렇게 별도의 좌석. 공간이 있어서 같이 여행하는 사람과 주변 좌석 사람들 눈치 안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 시간이 돌아왔다. 먹고 소화시키면서 바로 잘려고 코카콜라 라이트를 주문했다.
역시 기내식엔 탄산음료 최고!!
짠 이렇게 버섯채소죽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아시아나 기내식을 대한항공보다 훨씬 좋아한다.
이번 버섯채소죽도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다. 아삭한 김치와 오이피클까지 최고였다.
아쉬운 마음에 식전빵을 조금 달라고 부탁했는데, 따듯하면서도 겉바속초 깨찰빵은 나무랄데 없이 좋았다.
드디어 마무리로 열대과일을 준비해준다. 하미과부터 멜론, 파인애플, 용과, 키위가 제공된다.
이렇게 뭔가 영상을 보려고 했으나 fail. 도착하자마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에겐 Oz Enter도 사치다. 자기로 빠른 결정.
아시아나 항공 A380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이렇게 풀 플랫 유선형 좌석으로 180도로 젖혀져 침대가 된다.
키 187cm인 필자도 다리 쭉 펴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드디어 수면을 취하기 위해 이불까지 모두 덮고 누웠다.
기내에 불이 꺼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데, 비즈니스 탑승하면 바로 귀마개와 수면안대를 제공해주니 그냥 착용하고 자면 된다.
아쉬운 점은 길이가 조금 타이트해서 키가 너무 큰 사람들은 머리나 발끝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으나, 그건... 어쩔 수 없는걸로.
아무튼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최고였고 기내식은 두번먹을 뻔 했고, 잠도 꿀잠잔 아시아나 OZ746 비즈니스를 홍콩 출장객한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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