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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후기/여행후기

[홍콩/여행] 조금은 실망이었던 홍콩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홍콩 출장을 끝내고 귀국은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시아나 비행기 OZ746으로 가기로 했다.

새벽 12시 반에 출발하는 Red Eye Flight이기 때문에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아시아나는 업그레이드 스탠바이도 가능하다는데 이번건 불가능했다 ㅠ

 

 

홍콩 쳅락콕 공항에 도착하면 아시아나는 E창구에서 발권을 할 수 있다. 맞은편엔 키티항공으로 유명한 EVA항공 발권대가 자리잡고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게 되면 출발역에서 체크인도 가능한데,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고객은 공항에 와서 발권해야 한다고 한다.

홍콩 공항철도 수속 카운터에서는 아시아나, 대한항공, 에바항공, 중화항공,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타이항공등이 수속가능하다.

 

 

비즈니스를 발권하고 빨리 쉬고 싶은 생각에 한 걸음에 달려온 홍콩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클럽 바우히니아(Club Bauhinia)!!

25번 게이트 근처에 있고, 한 층을 걸어내려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여 내려가야 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발권하면 이렇게 라운지 바우처를 주는데, 비행기표랑 같이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직원에게 말하면 잠시 밖에 나갔다 올 수도 있다.

 

 

새벽라운지라 그런지 라운지는 조용했다. 요리는 많은 편은 아니며 그냥 간단하게 요기를 채울 정도이다.

이 마저도 11시가 넘어가면 다 정리하고 요리를 치우니, 그 전에 먹어두는 것이 좋다.

 

 

이... 황홀한 각종 주류대...

저렇게 거꾸로 놓고 내려마신다는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ㅋㅋㅋ 심지어 나름 중고가 라인인 조니워커도 달려있다 ㅋㅋ

바로 옆에 탄산수캔을 가져가서 섞어마시면 되겠다

 

 

공항에 오느라 땀을 흘려 찝찝한 마음에 샤워를 하고자 샤워실을 신청했다.

샤워실이 하나라 대기시간이 길 뿐더러, 인천공항급의 샤워실을 기대하면 절대 안된다.

그냥 일반 샤워실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메니티도 없고 저렇게 벽에 달린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샴푸가 전부

 

밖에도... 딱히 로션이나 티슈, 세면도구들이 없다. 여기는 로션부터 다 챙겨가야 하는 DIY급 비즈니스 라운지임에 틀림없다.

홍콩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실망이 컸지만, 그래도 나름 누워서 쉴 공간도 있고, 라운지는 조용해서 쉬기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