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급하게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아시아나 OZ731을 끊게 되었다.
호치민으로 떠나는 아시아나 OZ731은 A330-300 구형기재로 줄여서 A333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어버스 A330모델은 장거리 모델임에도 비즈니스석이 Full flat seat이 아닌 Angle lie seat으로 흔히말하는 고속버스 좌석이다.
동체가 그래도 잘 빠져서 이쁜 비행기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비즈니스 탑승구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옆으로 탑승하면 된다.
짠 이게바로 OZ 731 A330모델의 비즈니스 좌석이다.
좌석의 색깔에서부터 벌써 아 참 오래된 모델이구나를 느낄 수 있다. 세웰의 흔적을 비켜가지 못한...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은 풀 플랫에 독립형 좌석으로 아시아나 좌석과는 조금 다르다)
좌석에는 이렇게 담요와 슬리퍼, 베게를 준비해준다. 겉옷은 별도로 승무원들이 맡아주니 부탁하면 된다.
음 오늘 아시아나 비즈니스 기내식은 양식으로 주요리가 쇠고기 버섯 불고기 또는 중식풍 해산물 또는 버섯 오믈렛이 있다.
아침을 대충 먹은 필자는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 버섯 오믈렛을 시켰다.
아시아나 와인 라인업이 생각보다 괜찮다. 말벡이 있길래 한 잔 부탁을 드렸다.
옆좌석이 비어서 다행이 편하게 갔다.
아시아나 비즈니스 좌석은 충전포트가 별도로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지급해주기 때문에, 가는 내내 조용히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엔터테이먼트가 구형이라... 조금 아쉬웠다.
이륙을 마치고 드디어 기내식을 서빙하기 시작한다. 먼저 토마토를 곁들인 전채가 나왔다.
이탈리안 발사믹 와인을 이렇게 앙증맞은 병에 별도로 담아서 준다.
그래서 열심히 뿌려서 식전빵과 함께 먹었다. 식전빵이 진짜 맛있었는데, 더 달라고 할 뻔 한 것을 칼로리 조절을 위해 참았다... ㅠ
메인요리인 버섯 오믈렛이 나왔다. 소세지와 오믈렛 해쉬포테이토, 브로콜리가 곁들여서 나온다.
왜 버섯 오믈렛인가 했더니 오믈렛 안에 구성물이 모두 버섯이다 ㅋㅋㅋㅋ 버섯 물이 조금 많이 나와서 아쉽긴 했으나 맛은 최고였다.
역시 기내식은 댄공보단 아시아나
주요리가 끝나자 후식을 준비해줬다. 과일을 시켰는데, 과자랑 치즈를 먹을꺼냐고 물어봐서 추천하는 메뉴로 달라고 부탁했다.
디저트 와인도 한잔 받았는데... 세상 레알 존맛 ㅋㅋㅋ 아시아나 비즈니스 타시면 꼭 드세요 ㅋㅋㅋ
이렇게 쿠키 위에 치즈를 얹어먹으면 된다. 맛있다. 두번 먹자.
거기에 인절미 케이크까지 준다... 진짜 기내식 양 너무 많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맛있어서 멈출수가 없어서 문제였습니다... 기내에서 밥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기내식 서빙이 끝나고 기내에 불이 꺼져 한숨 잘 수 있었다. 자기 전에 승무원에게 착륙 1시간전 라면을 부탁했다.
라면은 신라면, 삼양, 신라면 블랙이 있었는데, 신라면 블랙으로 주문했다.
신라면 블랙이 나온 모습니다 ㅎㅎㅎ 라면 향이 코를 찌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착률 1시간전에 라면을 주문했는지 승무원들이 바빠보인다.
건더기도 푸짐하고 면발도 꼬들꼬들한게 왜 기내에서 라면을 먹는지가 이해가 갔다.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아시아나 OZ731편 구형기재인것만 빼놓고는 친절한 승무원분들과 맛있는 기내식으로 추천을 날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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