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급하게 하루 국내출장 일정이 생겨서... 주말인 일요일에 국내선을 타고 호치민에서 하이퐁을 다녀왔다.
베트남 국내선이기 때문에 베트남의 국적기인 베트남 항공으로 티켓팅을 했다.
탄 손 낫 공항에 국내선 공항으로 가서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 국제선에서 쭈욱 걸어가다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비엣젯 창구가 먼저 나오고 조금 더 걸어가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의 발권창구가 나온다.
여기가 바로 베트남항공 국내선 발권 창구이다.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베트남이 독특한 나라인데 국민소득 3천불 남짓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여행을 굉장히 자주 다니는 편에 속한다. 이 날 일요일 아침 비행기로 만석으로 이륙했는데, 아직 국제여행하기엔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에 국내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고 한다.
저 많은 줄을 도저히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어차피 짐도 없는 출장객인지라 바로 무인발권기로 향했다.
무인발권기에서는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티케팅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석의 경우엔 옆의 창구에서 할 수 있는데, 비즈니스석은 별도의 보안검색대에서 더 빠르게 게이트로 갈 수 있다.
일반석은 이렇게 돌아돌아 보안검색대를 향해 가야한다.
국내선인데도 불구하고 보안검색대가 상당히 삼엄하다.
신발도 다 벗어가지고 보안검색에 올려야 하니 참고하자.
오늘 탑승한 베트남항공 호치민 하이퐁 국내선 VN 1186은 비행기 폭이 좁은 모델이다.
덕분에 3-3 배열의 좌석에서 비좁게 올 뻔 했으나, 비상구쪽 좌석을 운좋게 예약해서 조금은 편하게 왔다.
호치민에서 하이퐁까지는 약 2시간 비행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국토가 남북으로 엄청 길다보니 벌어지는 일인데
그런거 치고 국적기 기내식이 상당히 부실한 편이다... 인천-북경 노선도 이것보단 잘 주는 편인데...
짠! 커피 한잔에 과자 2개를 준다 ㅋㅋㅋ
비즈니스석은 햄버거 비스무리한 빵을 준다고 하니 참고하자.
별도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없는 대신 이륙하면 와이파이를 잡아서 이렇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영화나 TV, 오디오 등 내용이 부실해서 그냥 이륙하면 자는게 좋다.
기내식으로 준 과자는 약간 쌀로별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냥 다 못먹고 남겼다.
국내선 탈때는 타기전에 뭐 먹고 타는게 좋을 것 같다.
아직 개발도상국의 국적기인만큼 아쉬운 점은 많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게 다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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