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후기/여행후기

[호치민/출장] 호치민 삼겹살 맛집 최고집 회식 후기

호치민에 출장을 갔는데 단체로 삼겹살회식을 하고싶다.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을 갔는데, 한식이 먹고 싶다.

그럴땐 맛있는 한식과 삼겹살을 파는 최고집을 추천하고 싶다.

 

 

리버티센트럴 사이공 리버사이드와 가까운 거리에 있을 뿐더러, 옆에는 137마사지샾도 있다.

물론 근처에 대중교통은 없으니 Grab을 잡아서 가는 것이 좋다. 입구에서 부터 '나 한식 팜'이라는 느낌이 온다.

최고의 맛을 내서 최고집인지 최씨 고집처럼 한결같은 맛을 내는 최고집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룸으로 예약해서 2층에 있는 룸을 배정받았다.

물컵이 참이슬 프린팅이 된 컵이었는데 굉장히 독특했다 ㅋㅋ 소주잔은 심지어 무학의 좋은데이 ㅋㅋㅋ

 

 

푸짐한 한식반찬이 한 상 가득 채워진다. 김치류부터 시작해서 잡채, 사라다, 쌈채소까지 가득가득 채워진다.

아쉽게도 한국 맥주가 없다고 해서 타이거맥주를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타이거 맥주만 마셔도 존맛이니 뭐 나쁘지 않은 대체제일지도.

 

 

두근두근 밑반찬이 쌓이면서 점점 흥미로워진다.

 

 

먼저 주문한 소고기가 나왔다. 마블링이 잘 되어 있는 지라, 색감이 예술이다.

 

 

고기는 방에서 종업원들이 직접 구워주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예술이다.

 

 

쌈채소와 함께 먹어본 소고기는... 음... 많이 아쉬운 편이었다.

우리나라 한우나 미국/호주산 소고기처럼 부드럽고 살살 녹는 편이기다보다는 식감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나쁜 고기를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별 생각없이 먹었는데, 주변분들이 원래 동남아 지역 소고기는 대부분 이렇다고 말씀해주신다.

오히려 베트남은 돼지고기가 맛있다고 하셔서 삼겹살을 추가해보았다.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우리나라에서나 나올법한 두툼한 두께에 칼집을 가득가득 내어 나온다.

삼겹살이 진짜 맛있었는데, 정말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시 와서 먹는다면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만 시킬 것 같다.

호치민에 가족여행이나 출장을 가게 된다면 최고집에서 삼겹살만큼은 꼭 먹어보고 오라고 추천하고 싶다.

맛있는 밑반찬부터 친절한 직원들, 맛있는 삼겹살까지 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호치민 최고집 추천 두 번 때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