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pecial Event on Sep. 10th
미국 현지시각으로 9월 10일, 한국 시각으로 9월 11일 새벽 2시경에 거행된 Apple Special Event에 대한 간략한 정리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이미 이벤트 전부터 모든 정보가 돌아다녀서 정말 김빠진 콜라, 혹은 뜨거운 맥주마냥 큰 반향은 없었지만 애플이 나아갈 방향을 조명했다는 데 의미를 두겠습니다.
1. iOS7
잡스가 선불교 사상으로 스큐어모피즘, 즉 현실세계를 애플 제품에서 재현해 내고자 했다면, 새로운 팀 쿡체제의 애플은 간단한 플랫디자인을 채택한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을 등장시켰습니다. 그동안 사용자들의 요구가 빗발치던 컨트롤 센터가 탑재되었으며, 멀티태스킹이 좀 더 강화되었고, 에어드롭을 활용해 근거리의 iOS 사용기기에게 자료를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현재 GM판이 행사와 함께 개발자들에게 공개된 상태이며, 사용자 정식판은 미국시간 기준 18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2. iPhone 5C
애플 애호가라면 어느 누구도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iPhone 5C가 발표회때 그대로 등장했습니다. 이전 iPhone 5를 단종시키고, 아이폰5C로 제품라인을 변경했습니다. 뒷면은 모두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으며, 내부 사양은 이전 아이폰5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미국시장 기준으로 32기가 기준 2년 약정시 199달러(16기가, 99달러)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기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신흥시장 개척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3. iPhone 5S
역시나 아이폰 5S도 유출된 사양 그대로 출시되었습니다. Touch ID를 탑재해 누구나 쉽게 홈버튼만 눌러도 지문 인식을 할 수 있게 했고, 더욱 향상된 A7칩이 장착되었으며,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고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인 M7칩도 같이 장착되었습니다. 모바일 기기 칩셋 최초로 64bit사양을 지원하며, 뒷면에 2중 LED를 장착해 더 선명하고 색감이 확실한 사진촬영을 지원합니다. 또한 애플에서 직접 만드는 가죽 케이스 또한 아이폰 5S용으로 개발되어 나오며, 아이폰 5 유저의 가장 큰 분노를 샀던, 라이트닝 Dock독도 개발이 되었습니다.
4. iWork, iLife 무료 제공
[iLife의 핵심어플인 iPhoto와 iMovie의 구동모습]
[iWork의 핵심어플인 Keynote, Pages, Numbers 구동모습]
2013년 9월 1일 이후로 구동되고, iOS7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서는 iOS 디바이스가 자동으로 인식해 앱스토어에서 애플의 핵심 어플인 iLife와 iWork를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iOS 및 OSX의 킬러앱이라고 불릴 만큼 애플 소프트웨어와 맥락을 같이하는 핵심적인 어플인 만큼 더 많은 사용자를 iOS로 편입시키기에 충분한 인센티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발표 이전 모델들인 iPhone 5부터 이하 기종들과 iPad Retina Display와 이하 기종들 그리고 iPad Mini는 무료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2013년 9월 10일자 애플의 신제품 발표행사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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