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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까지 스모그 억제 등 환경보호에 430조원 투자



중국 정부 스모그발 악재에 항복하다




[사진출처:  christiandaily]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의 생산을 담당해오고 있었던 나라다. 하지만 생산에 치중한 나머지 기술개발에 등한시 했다는 비평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세먼지 스모그이다. 중국 사막지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황사 이외에도 석탄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중국에선 미세먼지를 멈출수가 없다. 특히 석탄사용량이 집중되는 겨울부터 봄까지는 최악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정부에서 폭죽과 요리습관을 규제한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인 노후화된 차량과 중국정부의 환경정책 그리고 석탄 사용량을 줄이지 않는 이상은 해결이 불가능하다.


결국 중국 정부는 이번 양회때 스모그발 악재에 항복하고 새로운 정책 마련에 나섰다. 바로 환경분야에 내년까지 2조 5천억 위안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물론 중국정부가 이렇게 많은 금액을 짧은 기간동안 계속해서 내수에 쏟아붇는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은 이미 2008년 금융위기때 전례없는 금액인 4조 위안을 투자한 바있다) 내년까지 이 2조 5천억 위안, 한화로 434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다면 어느정도 환경이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이어진다.


또한 이번 정책에 중국정부는 풍력발전과 태양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다시 집중 투자할 것을 밝혔으며 원자력발전소도 건설할 것임을 밝혔다. 이미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편서풍의 영향때문에 갈등이 있은 적이 있어서 향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중국정부 스모그에 관련된 정책에 대한 기사 원문 발췌이다.


우샤오칭(吳曉靑) 중국 환경보호부 부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인 8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말까지 2조5천억 위안(약 434조원)을 환경보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대만 연합보가 9일 전했다.올해 한 해 동안만 1조7천억 위안(약 295조원)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 "중국, 내년까지 스모그 억제 등에 430조원 투자", 연합뉴스(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