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재팬의 캐시카우 모바일 메신저 라인, 중국을 노리나
[사진출처: 블룸버그 뉴스]
네이버 라인은 2011년 일본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전화선이 모두 끊겼을때, 가족과 지인들의 생사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크게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에 4억명 이상의 유저가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페이스북에 인수된 왓츠앱(Whstsapp)의 매출액인 2,000만 달러보다 20배이상 많은 51억달러를 올렸다. 특히 라인의 상징인 문(Moon) 캐릭터는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표정을 구사하며 라인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이 올 하반기 중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중국의 메신저 시장은 텐센트(Tencent, 腾讯)라는 IT소프트웨어 회사의 제품이 거의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위챗(Wechat, 微信)이 3억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고, 데스크탑 메신저는 QQ가 15억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파생상품들이 중국 네티즌들에게 깊숙히 침투해 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에서 네이버 라인이나 다음 마이피플인 카카오톡에게 밀려 고전하는 사례를 보듯이 사람들은 처음에 적응된 제품에서 벗어나오기 매우 어려운데, 현재 중국이 그런 상황인 것이다.
이에 대해 강현빈 라인사업개발실장은 라인은 인기있는 중국 비디오 사이트의 웹 기반 드라마와 동영상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TV 드라마등의 라인 PPL을 통해서 시장을 넓혀왔다면, 젊은 층들이 TV를 잘 안보는 지금 중국시장에 맞추어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을 통해 라인을 홍보할 계획인 것이다. 라인이 최대한 중국 시장에 맞추어 현지화 할 전략을 세울 계획이며, 가능하다면 사업확장을 위해서 기업인수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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